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정동면지



정동면지

● 굴렁쇠   요즈음은 자전거나 롤러스케이트와 같은 탈 것이 많아 종적을 감추고 말았지만.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굴렁쇠는 바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즐겁게 놀 수 있는 기구의 하나였다.   사천 지방에서는 ‘통테’로 불린 굴렁쇠는 둥근 테로 된 것이면 무엇이든 굴렁쇠로 쓸 수가 있었다.   장군(술이나 물을 담기 위하여 나무로 만든 그릇)을 메는 대나무 테는 물론 양철로 된 물통을 죄는 두꺼운 양철테.심지어 자전거나 리어카 바퀴도 굴렁쇠로 이용했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것은 대나무로 된 장군 테였으나 가장 좋은 굴렁쇠는 장구 테였다.대나무 테는 손쉽게 구할 수는 있었지만 너무 가벼웠고.양철 테는 잘 휘어져 재미가 덜 했을 뿐 아니라 리어카나 자전거 바퀴는 너무 커서 아이들에겐 힘에 부쳤다.   굵은 철사로 된 장구 테는 이음새가 없을 뿐더러 무게까지 적당하게 실려 굴리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이였다.   굴렁쇠는 ‘도롱테 채’라 불렀던 굴렁대로 굴리고 다녔는데 논둑길이나 좁은 길에서 바람을 가르며 굴렁쇠를 굴리고 다니는 모습은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