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기차기 제기차기는 주로 겨울철에 어디서나 두 사람 이상이면 어울려 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인 때에도 심심찮게 할 수 있는 사내 아이들의 놀이인데.오랜 세월을 두고 내려오는 전통적인 놀이이다. 준비물로는 엽전(葉錢) 하나 혹은 두개를 포개서 반지(습자지)나 한지(창호지)로 좁게 접어 싼다.접은 종이 끝을 엽전구멍으로 끼어 두가닥 나온 것을 8~9가닥으로 쪼개서 술을 만든다.엽전을 둘러싼 술의 길이는 약 10cm정도면 된다.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긴 편부터 제기를 차는데 왼발이나 바른 발이나 자기의 습관대로 발 안 가장자리로 차서 올렸다가 받아 처서 올리면서 하나.둘.셋...... 차 올린 수를 센다.그러다가 잘못 되어 땅에 떨어지면 지는 것이다. 이럴 때 이긴 사람이 찬 제기를 던져주는 사람이 받으면 이 벌은 그대로 끝나는 것이다.이것을 잘 차는 사람은 제기를 올려 놓고 양 발을 번갈아 차 받기도 한다. 이 놀이는 사내아이들이 잘 하는 건전한 놀이이며 때로 어른도 제기를 차기도 하는데 그리 밉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