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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 못치기   못치기의 시기는 늦가을이다.땅이 꽁꽁 얼어 붙어도 안되고 그렇다고 땅이 질어도 안되니 다소 습기가 있고.말랑말랑한 땅이 좋다.이 놀이는 주로 다섯 살부터 열 살 안팎의 아이들이 하는 놀이로서 작은 나무 말뚝으로 놀이 하기도 하고 집을 지을때 쓰이는 대못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대못 몇 개씩을 가지고 오른손으로 못머리를 두 손가락 사이에다 꼭끼고 힘을 주어 땅 바닥에다 내리친다.못머리가 넓어서 아플때는 양쪽 끝을 두들겨서 평행으로 만들어 칠때도 있다.그러면 먼저 가위.바위.보에서 진 아이의 못은 이미 땅에 꽂혀 있기 때문에 내려던진 못이 상대방의 못을 넘어 뜨려야만 이기고.넘어진 못은 자기 소유물이 된다.그러기 위해서는 못 끝을 뾰족하게 다듬어 예리하게 만들어서 땅속 깊이 들어가게 한다. 큰 못이 없을 때는 보통 굵은 철사를 끊어서 못과 같이 만들어 쓰기도 한다.   이 못치기 놀이는 옛날에는 아주 즐겨하는 놀이였으나 오늘날에는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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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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