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정동면지



정동면지

• 상여소리   상두꾼들의 운상(運喪)은 앞소리에 맞춰 일시불란하게 진행되는데.앞소리를 하는 사람은 요령(謠鈴)을 흔들어 요령소리와 앞소리를 박자삼아 움직인다. 앞소리꾼의 소리는 대개 회심곡(回心曲)이지만 더러는 상황에 다라 즉흥적으로 지어내기도 한다.      열두명 상두꾼아 조근조근 발맞추소   (후렴: 상두꾼은 일제히 합창하는데 어허농 어허농 어하리 넘차 어허농.또는 어허노 어허노 어허라 넘차 어허노 등인데 앞소리가 끝나면 상두꾼을 구절마다 이 후렴만 반복한다)      열두명의 상두꾼아   한몸일신 소리하소      애탕게탕 모은살림   먹고가나 쓰고가나      저승에도 못 옮기고   빈손으로 나는가요      탈고나온 맨손으로   북망산을 어이갈꼬      간다간다 나는간다   영결 종천 나는 가네      금지옥엽 아들딸과   모은재산 그냥두고      말도없이 빈손쥐고   영이별이 웬말이냐      이길한번 떠난후에   언제만나 정담할까      황천길을 가그들랑   극락으로 가옵소서      가는길에 해저무면   꽃밭에서 자고가소      청사초롱 앞에서고   상여백관 뒤에서니      다시못볼 전송길은   슬픔이네 눈물이네      잘살아라 나의가족   잘있거라 나의벗아      이길한번 떠나가서   다시만남 있을손가      화란춘성 못오는몸   가을단풍 글리없네      다시못볼 이별울음   허벅다리 살을베어      부모봉양 하옵시면   꽃밭수렁 극락으로      영결득천 하오리라   북망산에 가는길은      멀다고 들었건만   벼개밑이 북망인줄      짐작조차 못하였네   우리모두 수신제가         황천길이 멀다더니   닿고보니 코앞이네      정들었던 나의집과   아껴모은 나의살림      뉘주려고 모았는가   허무하기 짝이 없네      입지 않고 먹지 않고   그냥두고 나는가니      없는 사람 못준 것이   후회되고 한이되네      칠석인들 안녹으랴   이화세상 벗님네야      이내말씀 명념하소   배고픈이 밥을 주어   주린사람 구제하고   헐벗은이 옷을 주어        주린공덕 하여주고   좋은곳에 집을지어      행인공덕 하여주고   깊은물에 다리놓아      월천공덕 하여주고   목마른이 물을주어      급수공덕 하여주고   놀은산에 불당지어      중생공덕 하여주소   물건널제 잊지말고      산넘을제 생각하소   머리털로 신을삼아      부모신발 삼은후에   혀를빼어 창받아서      부모은혜 갚아주소   자선공걱 많이하여      바른길과 착한길로   극락세계 나아가세      눈나리고 서리칠제   어느친구 날 찾으리      나의 가족 나의 친구   잘 계시오 나는가요      수하를 안가리고   명천에서 도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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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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