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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3.주(住)생활   앞에서도 얘기 했듯이 이 지역은 원시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음은 여러 가지 유물로 보아 증명이 되고 있다.원삼국(原三國)시대 때는 사물국(史勿國)의 옛터로 여러가지 유물이 출토 되었으며,가야시대에는 가야국의 여러 부족국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던 곳으로 많은 유물이 출토되고 있음을 보아도 이 지역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모여 살면서 주거를 이룩하며 살아 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지역의 주거 형태는 농촌취락이 주였으므로 자연히 전통적인 초가가 주축을 이루었고, 신분과 계급에 따라, 빈부의 격차에 따라 와가(瓦家)와 초가(草家)로 구분되고 집의 크기도 달랐음은 물론이다.    주거생활을 기술함에 있어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아득한 옛날의 주생활부터 통시적으로 기록할 수 있었으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지금으로서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지금 현재 남아 있는 전통 가옥을 조사하여 이 지역의 옛 주거생활을 미루어 짐작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통사회에 있어서의 자연촌락은 대개 농토를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가옥은 가족제도에 따라서 양식이나 구조가 결정되었다. 우리 고장은 기후가 비교적 온화한 탓으로 다른 북부지방 보다 개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가족이 생활하는 집의 구조는 대문·중문·소문이 있고 안채와 안팎 사랑채가 있어야 하고 안방·건넛방·행랑방이 있는데,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은 대청마루가 큰 것이 공통점일 것이다. 부엌은 안방에 붙어 있고 곳간·장독대는 마당에 있는 것이 보통이며 뒷간은 따로 만든다. 소가족일지라도 안방·건넛방·마루·부엌·뒷간은 기본적으로 있게 마련이다. 방은 온돌이며 지붕은 짚이나 기와였고, 벽은 흙담이며 담장은 흙이나 돌이다. 기본적인 가구로써 안방에 농장·궤·함·사방탁자·반닫이·경대 등이 놓여지고 사랑방에는 사랑탁자·문갑·책상·연장·화로 등이 쓰이고 대청에는 찬장·뒤주·탁자·각종 소반등을 갖추기도 했다. 그 밖에 각종 식기와 조리용 가구가 있었는데, 절구·맷돌·디딜방아·체·키 등등 수다하였다.    농사에 쓰는 경작기구로는 쟁기·써래 등이며, 호미·낫·괭이·쇠스랑·삽 등의 농구가 있고, 각종 타작기구와 축산용구 및 방직용구인 베틀·씨아·물레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전통 생활문화는 개혁이 되어 초가는 없어지고 흙벽이 시멘트로 바뀌었으며, 양식도 서구식 건물로 변하였다. 각 가정에는 TV·냉장고·전화기·세탁기 등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가구가 거의 대부분이고 부엌도 가스나 연탄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모든 구조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새롭게 바뀌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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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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