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정동면지



정동면지

2. 식(食)생활   우리의 음식문화는 농사와 절대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농산물 위주의 식생활을 영위해 왔음을 주지하는 바다. 거기다가 서남쪽이 바다에 접해 있어 해산물을 풍부하게 이용해 왔으므로, 농산물과 해산물로 식생활에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또 서부경남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음식문화에 끼치는 영향도 간과해서도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환경의 소산물로 지방마다 독특한 향토음식이 생겨난 것도 음식문화로서 하나의 특색이 될 것이다.    우리 지방은 산간, 평야, 하천지방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풍부하며, 주식인 곡식도 쌀, 보리 기타 잡곡이 많이 생산된다.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채소로 사시에 신선한 소채를 먹을 수 있고 각종 과일도 많이 생산된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주식은 쌀을 중심으로 한 곡식이고 부식은 채소·감자·생선 등이다.    반찬으로 필수의 것이 김치이다. 이 고장의 식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반찬이다. 그리고 설 음식은 보편적으로 떡·떡국·강정·술 등을 들 수 있다. 떡은 찰떡·시루떡·절편을 위주로 한다. 설날의 차례는 제삿밥을 위주로 하나 떡국을 빼 놓을 수 없다. 떡국에는 쇠고기·닭고기·조개류를 쓰며 강정은 콩이나 깨로 만든 것이 많다. 술은 멥쌀이나 찹쌀로 담가서 세주로 사용하였다.    상원날(대보름)에 멥쌀·찹쌀·수수·조·보리·콩·팥 등으로 밥을 지어 먹는데 이를 농사밥, 또는 보름밥, 오곡밥이라 한다. 이날 복쌈이라 하여 농사밥을 먹을 때 첫술에 묵은 나물을 써서 먹는 풍습도 있다. 미리 말려 두었던 여러 가지 나물을 무쳐먹는 것을 묵나물이라 한다. 또 보름날 아침에 청어를 구워 먹었으며 톳에다 생두부를 무쳐 먹기도 하였다. 엿과 부럼을 먹으며 귀밝이술을 마신다.    봄철의 음식으로 쑥국·쑥떡·망개떡·참꽃술 따위가 있다. 단오절에는 찔레꽃을 따서 떡을 해 먹으며, 유두일에는 떡·옥수수·참외·수박 등으로 농신제를 모셨다.    여름철에는 감자와 옥수수·밀·개떡·콩죽·깨죽 등이 있었다.    추석에는 햅쌀로 시루떡과 송편을 빚는다. 햇곡식으로 술을 담고 햇과일로 조상께 제사한다.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어야 하며, 이것은 화를 막고 잡귀를 물리치기 위하여 대문, 곳간 등에 뿌리기도 했다. 그러나 애동지 때는 팥죽을 쑤지 않는 풍습도 있었다.    의생활이나 주생활보다는 비교적 전통성이 많이 계승되고 있는 편이지만 식생활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와 향상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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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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