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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第 1 節 서설(序說)   우리 조상들은 아득한 옛날 산자수명(山紫水明)하고 기후가 따뜻한 이 고장에 정착하여 수렵(사냥)과 농경으로써 생활을 영위해 왔다. 대자연의 위력 앞에서 미력(微力)한 존재인 인간은 그 불안과 공포를 잊고 불의의 재앙(災殃)을 면하려고 자연에 이길 힘의 존재에 의탁코저 한 것에서 원시적인 무속신앙(巫俗信仰)이 생겨났고, 점차로 자라면서 환경의 변화와 삶의 형편에 따라 민간의 풍속, 이른바 민속이 큰 자리를 차지해 사회생활의 바탕이 되어 왔다.    우리나라 고유문화 가운데서도 더욱 값어치 있는 것이 민속문화(民俗文化)라고 감히 규정짓는 것은, 이것이 바로 우리 문화의 근본을 이루는 기저층인 동시에 유구한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 구성원 전체의 생활 속에 뿌리내린 생명 그 자체가 아닌가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농경을 주업으로 삼아 그에 관련한 농경문화를 하나의 생활문화로서 정착시켜 왔다. 또한 농경생활에서 비롯된 민속이나 세시풍속(歲時風俗)이 다양하게 뿌리를 내려 명절(名節)만도 설·상원·입춘·한식·초파일·단오·유두·칠석·동지 등의 각종 의례(儀禮)와 놀이, 조상을 모시는 차례(茶禮)를 비롯하여 각종 신을 모시는 여러가지 의례가 행해져 왔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나라는 이미 농업국가에서 산업국가로의 전환점을 넘어서 버렸다. 그에 따라 고유의 세시풍속도 재래 농민이 대개 1년 단위의 생활을 해온데 반하여 도시인들은 연·월·주의 삼원체제(三元體制) 생활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테면 종래의 화류놀이·등고(登高)등은 오늘날 주말이나 휴가계절의 관광 내지는 등산으로 바뀌고, 천렵은 낚시행락으로 바뀐 것이 그것이다.    한편, 우리 고장은 유교의 전통이 바탕이 되어 고유의 유풍세속이 전승되어 왔기 때문에 타 지방에 비하면 유교적인 풍습이 우리의 생활속에 뿌리박고 있으나 이 또한 시대적인 새로운 물결에 사라져 가고 있다.    아직도 옛 풍습을 그대로 지키고 설날, 대보름(상원), 추석절의 세시풍속도 해를 거듭할수록 간소화되어 가고 지켜오던 민속적 행사도 근대화 바람에 그 자취를 찾을 수 없는 것들이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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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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