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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라. 모정계서(慕貞契序) 대산(垈山)   우리 대한(大韓)이 예로부터 예의(禮義)의 나라라 일컬음은 국민성이 (忠)·효(孝)·열(烈)을 바탕하여 수양하고 노력한 소이(所以)로 일용행사(日用行事)가 여기서 벗어남이 희소(稀少)하였습니다.    충·효·열 중 에서도 오직 열행(烈行)이 가장 난사(難事)임을 능히 이를 행한 자 있으면 나라에서 장려하며 천양(闡揚)하여 정려(旌閭)와 비석(碑石)에 그 사실을 새겨 세인에게 귀감(龜鑑)이 되게 하였습니다. 회고컨대 거금 89년전에 고 수원(水原) 백남성공(白南成公)의 미망인 창령조씨(昌寧曺氏)는 나이 24세로 부사부수(夫死婦隨)의 의(義)를 따라 부사(夫死) 3일인 깊은 밤에 부군(夫君)의 묘소에 가 돌로 가슴을 쳐서 하종(下從 : 아내가 남편을 따라 죽음)한 사실은 세소공지(世所共知)라, 이에 향인(鄕人)이 감탄(感歎)하여 찬미(讚美)하여 부인의 열행을 중앙성묘(中央聖廟 :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의 제향을 모시는 묘각)에 천고(薦告)하니 성묘 역시 조씨의 방명(芳名)이 천추만세(千秋萬歲)라도 썩지 말게 하라는 포창완의문(褒彰完議文 : 칭찬하고 권장하여 세상에 널리 나타내기를 완전 결의한 글)을 보내왔습니다.    이를 시종 목도(目睹)한 우리 마을 사람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이 열행을 수전(壽傳)하여 미풍(美風)을 광수(廣樹)하는 뜻에서 본계(本契)를 설립하여 조씨의 극렬한 유적을 추모하여 후사(後事)에 쓰임이 되고저 하오니, 망수계원제위(望須契員諸位)는 예의인(禮義人)으로 지성인(知性人)을 힘써 도와주시면 다행이겠나이다.    병인(丙寅 : 1986년) 4월 9일   유승천(柳承天) 근서(謹序) ●계원 : 106명 ●재산 : 현금95만원 ●계회일 : 음3월 회일(晦日) ●유소(儒所) : 대산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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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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