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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나. 익사재수계발기문(益四齋修契發起文) 익사재(益四齋)는 사천유교(泗川儒敎)의 선배인 최가암(崔可菴 : 휘 濟黙)·인와(忍窩 : 휘 秉黙)·백포(柏圃 : 휘 奫黙) 등 당대 삼학자(三學者) 의 강학(講學)하던 서당이다. 사천은 남쪽 해변으로 무(武)를 숭상하여 연구세심(年久歲深)토록 문헌을 구할 길이 없더니 구암(龜巖 : 휘 楨) 선생이 창도(唱導)하여 사천의 풍속이 유교로 일변하니, 선비가 자수(自修)하여 저명한 사림이 배출(輩出)되니 백인재(白忍齋 : 사천이씨 휘 鯤變. 구암선생의 孫) 가 그 할아버지의 계적(繼蹟)함과 최초당(崔草堂 : 휘 世寧) 의 미수(眉叟)에게 견칭(見稱)함이 가암(可菴)·인와(忍窩)·백포(白圃)의 학문(學問)과 연원(淵源)이 더욱 적전(的傳)하여 크게 영남의 관금(冠襟)이 되는바, 그 선배들의 가언(嘉言)과 선행(善行)은 반드시 후학들이 가구(可求)한 자 많으나 거의 민몰(泯沒)되고 오지 세분 유고(遺稿)가 있어 겨우 지금의 장고(掌故)가 된다. 이제 인와공(忍窩公)의 예서요선(禮書要選)은 다 가례증해(家禮增解)의 상변통고(常變通攷)하고, 또 널리 여러 선생의 예설(禮設)을 채집(採集)하니, 적고 큰 것이 다 모이어 실히 가용(家用)에 궐(闕)치 못할 것이다. 곧 강재(剛齋 : 宋穉圭). 매산(梅山: 洪直弼) 두 선생의 문인(門人)으로 득문(得聞)한 바를 이제야 더욱 가히 징험(徵驗)이 된다. 마땅히 출판(出版)하여 널리 펴어 세교(世敎)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나 원고가 연두초혈(煙竇焦穴)에 버려져 문자를 알아볼 수 가 없게 되었으니 심히 한탄됨이로다. 우리들이 떳떳이 수계하여 선후책을 도모하오니 될 수 있으면 여러 선배 선생들의 숨은덕과 행적이 또한 수계함으로 인하여 장차 후세로 이어 나간다면 오직 사천 뿐만 아니라 전사 회에 반드시 세교(世敎)에 도움이 되겠기로 이로써 원근 유지(有志)에게 통고하오니 바라건대 꼭 연락을 서로 하여 여러분의 배우던 곳이 마침내 초군목동(樵軍牧童 : 나무꾼이나 목동)의 휴게소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1937년(丁丑) 2월 일 發起人 崔孝習 崔馨敏 外 19人

● 益四齋修契發文 익사재향선진최가암인와백포일문삼군자강도지소야사이상무빈해지향구무문헌지징일자구옹지창도향속일변지로사지자려이문인출언여백인재지승기조무최초당지견칭어미수여삼군자문학연원지우유적전이울연위남향관금기가언선행필유가징어후자다의이태민몰미존유인와백포량공지유고약천권근위금일지장고이이지여인와공예서요선개출어가례증해상변통고이우박채제유세대필거실유가일용지불가궐자칙당일친자어강재매산량선생지문이유득언자어시호익가험의의등재광포이보세교이상위단란구고투재연두초혈이막유지자심가한야비등용수계사도소이선후지계이유성칙선진제군자지은덕잠행역서호인차이차제병거자공비유익어사지향이이야필유보어세교자용통고우원근장보망성기상응사제군자강학지소모종위초목유게지장행심 일구오칠(정유) 이월 일 益四齋鄕先進崔可菴忍窩柏圃一門三君子講道之所也泗以尙武瀕海之鄕久無文獻之徵一自龜翁之唱道鄕俗一變至魯士知自勵而聞人出焉如白忍齋之承其祖武崔草堂之見稱於眉叟與三君子問學淵源之尤有的傳而蔚然爲南鄕冠襟其嘉言先行必有可徵於後者多矣而殆泯沒未存惟忍窩柏圃兩公之遺稿若千卷僅爲今日之掌故而已至如忍窩公禮書要選皆出於家禮增解常變通攷而又博采諸儒細大畢擧實有家日用之不可闕者則當日親炙於剛齋梅山兩先生之門而有得焉者於是乎益可驗矣宜登梓廣布以輔世敎而尙爲斷爛舅稿投在煙竇焦穴而莫有知者甚可恨也鄙等庸修契事圖所以善後之計而有成則先進諸君子之隱德潛行亦庶乎因此而次第並擧者恐非惟益於泗之鄕而已也必有補於世敎玆用通告于遠近章甫望須聲氣相應使諸君子講學之所母終爲樵牧遊憩之場幸甚 一九五七(丁酉) 二月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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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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