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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 평강채씨(平康蔡氏) (객방)   시조 채송년(蔡松年 : 자 天老, 시호 景平)은 최충헌(崔忠獻)의 신임을 받아 추밀승선(樞密承宣)이 되고, 고종 때 병마사(兵馬使)로서 청새진 호장(淸塞鎭戶長) 등의 모반을 사전에 탐지, 그들은 달래고 주동자를 처벌했으며, 북계병마사(北界兵馬使)가 되어 제도(諸道)의 병사를 징집한 후 참지정사(叅知政事)를 거쳐 중서시랑 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에 이르렀다.   채씨(蔡氏)는 옛날부터 평강에 살었던 성씨로서 신라 내물왕 부마(駙馬)의 후손이라고 하며, 평강현 초서면(平康縣初西面) 갑기천(甲棄川)가에 옹주(翁主)의 집터가 있었다고도 하고, 또 향교 옆 탑에 채원광(蔡元光)의 이름이 있었다고 전하지만 고증할 자료가 없기 때문에 송년(松年)을 시조로 하고 본관을 평강으로 하였다.   평강채씨는 시조의 아들 정선공(靖宣公) 정(楨)이 원종 때 문하시랑평장사에 이르렀고, 손자 양정공(良靖公) 인규(仁揆)는 충렬왕 때 도첨의 중찬(都僉議中贊)에 이르러 치사(致仕)했으며, 증손 홍철(洪哲 : 자 無悶, 호 中庵)은 충렬왕 때 문과에 급제, 여러 벼슬을 거쳐 삼중대광(三重大匡)으로 순천군(順天君)에 봉해지고 순성보익찬화공신(純誠輔翊贊化功臣)이 되었다. 문장, 기예에 뛰어났고, 불고 경전에 밝았다. 국로(國老) 8인을 맞아 지은 <자하동신전(紫霞洞新典)>이 <고려악부(高麗樂府)>에 전한다.   조선조에서는 문과 급제자 41명, 상신 1명, 대제학 1명, 호장 3명, 장신 1명을 배출했는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세영(世英 : 자 英之, 호 任眞堂), 유후(裕後 : 자 伯昌, 호 湖洲), 제공(濟恭 : 자 伯規, 호 樊巖, 시호 文肅公) 등을 들 수 있다.   임진당(世英)은 중종 때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나 조광조(趙光祖) 등 신진 사림이 화를 입게 되자, 당시 춘추관 기사관(春秋館記事官)이었던 그는 영의정 정광필(鄭光弼), 예조판서 남곤(南袞) 등에게 사건의 원인을 캐어 물었으나 대답이 없으므로 승지 김근사(金謹思)한테서 사필(史筆)을 빼앗아 들고 임금께 “신은 간신(諫臣)이 아니어서 제 소임 밖의 일을 말씀드리는 것은 죄가 되오나, 이 사람들이 무슨 큰 죄가 있어 이러는 것인지 죄명을 듣고자 하나이다.”라고 아뢰어 좌우의 관원들이 목을 움츠리게 하였다. 그는 벼슬에 있는 동안 기묘, 을사(乙巳)의 양 사화를 겪으면서도 평소에 장중하여 아무도 범하지 못했다고 한다.   시조의 13세손 몽학(夢學)은 아버지 시징(時徵)께서 임진왜란 당시 진주를 비롯하여 영남전투에 참전하여 전사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부인 초계변씨(草溪卞氏)와 함께 전라도 임실(任實)에서 부친의 전사지(현 고성군 영현면)에 도착하였는데, 이때 외적들의 분탕과 난폭으로 그는 잠시 몸을 피한 사이 그만 부인이 왜병들에게 사로잡혀 욕을 보일려고 하자 부인은 이에 항거, 마침내 자결(自決)하고 말았다. 그는 낯설은 타관에서 아버지의 시신이라도 거둘 요량으로 부인과 함께 동행한 것이 화근이 되어 부인마져 잃게되었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하였다. 그러나 정신을 차린 그는 부인 변씨의 시신을 고성 땅(지금의 영현면)에 묻고, 선고(先考) 시징(時徵)의 유해(遺骸)를 고향에다 운구하여 안장한 후 부인의 묘소가 있는 고성으로 이거(移居)하여 살았다.   시조의 20세손 기묵(奇黙)할아버지께서 1826년경 고성 영현에서 입사천(入泗川), 본면 객방에 정착하였으니 입향조(入鄕祖) 되신다.   이후 손세(孫勢)는 20여호에 달했으나 지금은 객방거주 10호이고 그 외는 진주, 마산, 부산, 서울 등지로 나가 살고 있다.   문중 종사(門中宗事)는 객방이장을 맡고 있는 25세손 춘석(春錫)이며, 종손(宗孫)은 26세손 수일(洙一)이 창원에 거주한다. • 25세손 군석(君錫) : 서울 강남구 반포동장 역임 • 25세손 문석(文錫) : 부산 서대신동 동양직물 대리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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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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