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양면 중항이 고향이며 아직 고향에 주소가 남아 있으니 면민의 한사람이며
자연을 사랑하는 젊은이 입니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누구보다도 바라며 지역민들이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
에서 몇가지 건의 사항을 올리오니 사천시와 담당자님께서 협의하시어 좋은 안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1. 마을에 쓰레기 분리함이 없습니다. (설치되어 있더라도 관리가 안되는곳 태반임)
고령화된 농촌 사회에서 노인분들께서 쓰레기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시다 보니 마을 곳곳에 또는 산속, 바닷가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마을에 분리수거함이라고 있었으나 몇 개월째 관리가 되지 않다보니 너도나도 할거 없이 온갖쓰레기를 버리고 가고........참다 못한 마을 주민께서 쓰레기를 모두 소각하고 분리수거함을 치운일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분리수거 쓰레기를 배출하는 날을 알지도 못하시고 그 흔한 안내문도 없으니 마을 사람들께선 몰래 투기하는게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2. 농약병,농약봉지, 폐비닐의 수거함 역시 보이지 않고 관리가 안됩니다.
아버지 농사일을 많이 도우다 보니 그 현실은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저의 집 같은 경우 농약병과 농약봉지등을 모았다가 인근 시의 분리수거함이 있는곳에 버리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소각하고 있는 실증입니다. 폐비닐도 자원으로 활용되고 자원업체와 계약하여 수거해 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마을분들께 홍보가 되지않고 장소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편하게 할 수 있는게 소각하는 방법이 최선으로 되고 말았지요.
면에서는 마을 이장단 회의에 이런 내용의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거나 건의 사항은 받아 보지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3. 쓰레기 단속투기(건설폐기물등) 단속이 되지 않고 았습니다.
마을 곳곳에 횟집이 생기고 외지분들이 많이 오시면서 마을의 활력이 생긴것은 좋은 현상이나 다녀가시면서 집에서 가져온 장농, 도자기, 병, 폐형광등 등을 몰래 수풀에 버리고 가시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마을 주민 역시도 폐블럭, 슬레이트등을 바닷가에 버리고 있습니다.
취미생활로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여러 바다와 강을 들어가보며 환경이 오염되는 현실을 눈으로 본 저로선 마을 곳곳에 버려진 폐어선, 폐그물들을 볼때 마음이 아프더군요. 비단 우리마을 뿐만 아니라 전국을 다녀봐도 흩날리는 비닐과 쓰레기들은 많이 볼수 있습니다만 이제는 달라져야 하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혼자의 힘만으론 일을 해결할 수 없기에 면장님이하 담당자님께 요청드리오니 인원, 예산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관내 현황파악을 하시어 좋은 방안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 부탁드립니다.
몇해째 남들이 몰래버린 쓰레기를 주워 분리하여 인근시 아파트단지에 버리면서 답답한 마음에 몇자 남기고 물러 갑니다.
요청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협조할 의사가 있으니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