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딴 대추토마토 전용 선별기 전국 최초 개발 사천시, 1억4,000만원 투입…전용선별기 꼭지제거부터 포장까지 가능 꼭지 없어도 맛과 신선도는 유지되고 식품안전 월등해 농가 소득 기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토마토를 고품질 상품화하는 첨단 가공시설이 가동돼 농업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20일 오전11시부터 곤명면 봉계리에 소재한 사천대추토마토 영농조합법인 선별장에서 꼭지 딴 대추토마토 전용선별기 시연회를 갖고, 전국 최초로 꼭지 딴 대추토마토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추토마토의 맛과 신선도는 꼭지 유무와 상관없을뿐더러 꼭지 딴 대추토마토의 경우 꼭지 주변에 기생하는 나쁜 미생물이 감소되어 식품 안전면에서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장 및 유통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유통 혁신이 기대되는 등 맛과 신선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편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꼭지 딴 대추토마토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0년에 경남농업기술원으로부터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 전국 최초로 꼭지 딴 전용선별기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전용선별기는 시간당 3톤 이상의 대추 토마토를 꼭지제거에서부터 세척과 살균, 건조, 포장까지 한번에 가능해 대추토마토 생산이 가장 많은 4월에서 8월까지 가동될 경우, 전체 생산량의 70%인 1500톤을 처리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앞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대추토마토를 전용선별기로 처리, 사천의 꼭지 딴 대추토마토를 명품화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꼭지 딴 대추토마토를 상품화 한 만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학교급식소, 영화관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한 대추 토마토를 연중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체계 매뉴얼을 만들어 사천시를 대표하는 유명 특산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