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정보(제30회 : 2003년 7월 27일 - 8월 2일)
☞ 이 주일의 중점과제
< 이삭도열병, 멸구류 등 병해충을 제때에 방제하여 피해를 줄이고, 품질이 좋은
쌀을 생산하도록 한다>
1. 이삭도열병
가. 이삭도열병이 많이 발생하는 조건
○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연속적으로 비오는 날이 많거나 병 발생에 알맞은 온도(
20~25℃)가 지속될 때
○ 지력이 낮은 논이나 병에 잘 걸리는 품종을 재배하였거나 잎도열병이 진행형으
로 늦게까지 번져 있을 때
○ 이삭 거름을 많이 주어 거름기가 너무 많을 때
나. 금년도 발생전망
○ 도열병 병원균이 과거 일반계 품종에 발생했던 변이균의 분포가 증가하고 있고,
재배 품종이 고품질 품종으로 단순하고 집단화되어 병이 발생하면 피해가 집중
될 위험성이 크다.
○ 최근에는 가을 장마가 길어지는 경향으로 이삭이 팰 때나 등숙기에 비오는 날이
많을 경우 큰 발생이 우려된다.
다. 이삭도열병의 효과적인 방제 요령
○ 침투이행성 농약으로 방제할 때 : 1회 방제
- 이삭이 패기 전에 뿌려 주면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여 효과적임
- 침투이행성 입제 농약은 이삭패기 30~10일전에 뿌리고(농약에 따라 적기 살포),
수화제는 이삭패기 7일 전부터 이삭패기 직전에 뿌림
○ 일반 유제나 수화제로 방제할 때 : 2회 방제
- 한 논에서 벼이삭이 2~3개 보일 때에 1차 방제를 한다
- 1차 방제를 하고 5~7일 지난 후에 2차 방제를 한다
2. 벼멸구·흰등멸구
가. 벼멸구와 흰등멸구의 생활사
○ 6~7월 저기압이 통과할 때에 날아와 벼멸구는 2~3세대, 흰등멸구는 3~4세대 발
생한다.
○ 멸구는 날아온 시기가 빠르고 날아온 횟수와 날아온 양이 많을 때, 후기 기온이
높아 부와율이 높아졌을 때에 피해가 크게 발생한다.
나. 최근 발생경향 및 금년도 발생전망
○ 지난 '97년 많이 발생한 이후 벼멸구 발생은 감소하고 흰등멸구 발생은 증가하
는 경향이다.
○ 흰등멸구 채집량이 우리 나라는 지난해보다 26.6배 많고 중국 광동성, 절강성에
도 많은 경향이다.
○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인 혹명나방도 발생이 많은 경향이다.
다. 효과적인 벼멸구 방제요령
○ 적기에 한번만 잘 방제하면 되는데 부프로페진계 등 약효가 우수한 농약으로 7
월 하순~8월 상순에 한 번 방제한다.
○ 멸구가 살고 있는 볏대 아랫부분까지 농약이 닿도록 충분한 약량을 뿌려 주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이 주일에 실천할 농작업
1. 벼 농 사
가. 본 논 관리
○ 벼는 이삭이 생길 때부터 팰 때까지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물관
리를 잘하고 완전물떼기 할 때까지는 물걸러대기를 계속 실시하도록 한다.
○ 집중호우로 논둑이 무너진 논은 보수하거나 임시로 갈개를 만들어 논물이 마르
지 않도록 관리한다.
○ 내년도 종자를 받을 포장은 이삭이 패는 시기에 품종의 특성이 제대로 나타나
므로 잡 벼나 다른 품종의 벼를 뽑아 주어 우량종자를 확보하도록 한다.
○ 또한 논두렁, 배수로에 난 풀은 수시로 베어 주어 잡초의 씨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물이 잘 빠지도록 해 준다.
나. 병해충 방제
○ 거름기가 많아 잎 색이 짙은 논이나 동안벼, 일미벼 등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재배한 논 등 도열병 발생이 우려되거나 이미 병이 발생된 필지는 서둘러 방제
토록 한다.
○ 조생종은 이삭패는 시기로 방제를 소홀히 하면 이삭도열병으로 번질 우려가 있
으므로 사용 약제의 특성에 따라 제때에 방제하도록 한다.
○ 이삭도열병을 침투성 수화제로 방제할 때는 이삭이 나오기 7일전에서 이삭이
나올 때까지 1회 방제토록 하고, 입제농약은 이삭패기 전 30~10일 경에 뿌리도
록 하되 농약에 따라 적기에 뿌리도록 한다.
○ 유제나 수화제로 방제할 때는 논에 벼이삭이 1~2개 보일 때 1차 방제하고 1차
방제 후 5~7일경 2차 방제토록 한다.
○ 고온 다습한 환경이 계속되면 잎집무늬마름병이 빠른 속도로 번지게되므로 조
생종은 이삭 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하고 중 만생종은 발생 정도에 따라 이삭패
기 전에 방제토록 한다.
○ 높은 온도가 계속되면 멸구 발생이 예상되므로 논을 잘 살펴보고 방제를 해야
할 필지는 약효가 우수한 적용 약제로 볏대 아랫부분까지 농약이 닿도록 충분
한 양을 뿌려 방제한다.
○ 일부 지역에 혹명나방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경향으로 포장을 살펴보아 피해
잎이 1~2개 보이면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2. 밭 농 사
○ 논에 심은 콩 등 밭작물은 비가 많이 내려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포장은 배수구
를 정비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 최근 콩밭에 노린재 발생이 늘어나는 경향으로 방제를 소홀히 하면 품질과 수
량이 많이 떨어지게 되므로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크는 시기에 명타자 유탁
제 등 효과가 있는 약제를 뿌려 피해를 방지한다.
○ 참깨는 비바람에 대비하여 줄 지주를 설치해 주고, 쓰러진 포기는 바로 일으켜
세우며,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어 주도록 한다.
○ 비닐을 덮어서 재배한 참깨, 땅콩은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가장자리를
흙으로 덮어 주도록 한다.
○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참깨의 돌림병, 시들음병, 잎마름병은 적용약제를 선
택하여 동시에 예방 위주로 방제하되 반드시 농약혼용가부표를 지키도록 한다.
3. 채 소
가. 고 추
○ 붉은 고추는 진홍색으로 되었을 때 가능한 일찍 수확해 다음에 열리는 고추가
잘 자라게 된다.
○ 수확한 붉은 고추는 건조기에서 이틀 정도 말린 다음 하우스 한에서 말리도록
한다. 이 때 건조기의 온도가 높으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55℃ 정도에서 말려
품질 좋은 고추를 생산하도록 한다.
○ 계속된 장마로 역병, 탄저병 등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를 잘 해 주
고 적기에 약제방제를 하도록 한다.
○ 역병에 걸린 포기는 가능한 일찍 뽑아 없애고 토양에 적용약제를 관주하여 건
전한 포기로 확산되는 것을 막도록 한다.
○ 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무더워지면 탄저병과 담배나방 발생이 심하게되므로 예
방 위주로 방제토록 한다.
나. 수박
○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으면 역병, 덩굴마름병, 탄저병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배수로를 잘 정비해 주고 적용 약제를 뿌려 병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
○ 수확이 끝난 포장은 잔재물을 완전히 수거하여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재배
포장의 병원균 밀도를 낮추도록 한다.,
○ 온도가 높고 햇볕이 강하면 일소과가 발생하게 되므로 과실을 짚이나 신문 등
으로 덮어 주어 온도가 너무 높게 올라가지 않도록 해준다.
다. 고랭지 무·배추
○ 수확기에 달한 무·배추는 시장가격 동향에 따라 출하하도록 한다.
○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을 때 발생되는 무름병, 뿌리마름병(똑딱병), 검은썩음
병, 무사마귀병 등은 예방 위주로 약제를 살포하되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지키
도록 한다.
○ 비바람으로 어린잎에 상처가 생길 경우에는 비가 그치는 대로 살균제를 뿌려서
병원균의 감염을 막아 주도록 한다.
4. 과 수
가. 과수원 관리
○ 왕성하게 웃자란 가지는 나무 안쪽에 그늘을 만들어 꽃눈 발달을 저해하고 병
해충 발생을 조장하게 되므로 수관 내부까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고 약제가
고루 묻도록 웃자란 가지를 정리해 준다.
○ 배수로를 정비하고 태풍에 의한 바람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며
가지나 원줄기를 받침대로 받쳐준다.
○ 사과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반점낙엽병, 복숭아 세균성구멍병, 잿빛무니병
포도 갈색무늬병, 노균병, 탄저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과실, 잎, 새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병반이 보이면 적용 약제를 충분히 뿌려 주도록 한다.
○ 점박이응애는 수관 내부의 잎에 60% 정도의 잎에서 발견되면 방제하는데, 장마
기간 중에 발생이 급증할 수 있으므로 수관 내부와 수관 상단을 관찰하여 적기
에 방제한다. 은무늬굴나방은 어린나무 신초의 2~3개 잎에 발생되면 방제한다.
나. 과실 수확
○ 자두, 복숭아 등은 서늘할 때 익은 과실만 따도록 하고 복숭아는 눌리거나 무딪
치면 과실이 쉽게 물러지므로 취급에 주의하도록 한다.
○ 비를 맞은 직후에 과실을 수확하게 되면 당도가 낮아져 상품성이 떨어지게 되므
로 비가 그친 후 2~3일 지나서 수확을 하도록 한다.
○ 수확한 과실은 서늘한 곳에서 규격별로 선별한 뒤 포장 규격을 다양하게 하여
출하하도록 한다.
5. 화 훼
○ 겨울철에 출하하기 위하여 재배하는 국화는 고온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
록 30% 해가림 시설을 해 주도록 한다.
○ 안개초를 삽목재배할 때에는 삽수를 채취하기 전에 벤레이트를 살포하고 삽수의
기부에는 발근제를 분의 처리한 후에 삽목하는데, 삽목상은 40% 정도 해가림을
해 주어 활착률을 높이도록 한다.
○ 아이리스를 촉성재배 하기 위한 종구 저온처리는 온도 8℃에서 30~60일간 실시
하도록 한다.
6. 특용작물
가. 느타리버섯 재배
○ 여름재배가 끝난 느타리버섯 재배사는 포르말린이나 스팀수증기를 이용하여 배지
소독과 살균작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재배사 주변에도 살균제나 살충제를 뿌
려주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도록 한다.
○ 재배사가 밀집된 곳에서는 병해충을 예방하더라도 인근 재배사에서 병원균이 쉽
게 이동되어 예방효과가 떨어지므로 가급적 공동소독으로 소독 효과를 높인다.
○ 느타리버섯 가을재배 시기가 다가오므로 볏짚이나 폐면 등 우량배지와 종균 등
자재를 미리 확보하여 재배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나. 가을 누에치기
○ 가을누에를 치기 위해서는 늦어도 누에 떨기 2일전까지는 잠실, 잠구듸 소독을
마치도록 한다.
○ 잠실은 포르만린 2%액이나 양잠하라솔 20배액을 3.3㎥(1평)당 3리터 정도 뿌려
소독한다.
7. 축 산
가. 가축 사양 관리
○ 사료 보관 창고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배합 사료를 너무 많
이 쌓게 되면 상하거나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1주일 정도의 소요량을 구입
하도록 한다.
○ 무더운 날씨에는 어미돼지가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하므로 물꼭지(니플)의
물 나오는 양을 수시로 점검하고, 특히 젖을 먹이는 어미돼지는 사료통에 직접 물
을 부어 주도록 한다.
○ 여름철 닭의 사육 밀도에 따라 고기 품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환기를 철저히
해주면서 사육하는 마리당 면적을 10~20% 정도 넓혀 사육하도록 한다.
나. 초지 사료 작물 관리
○ 방목은 아침, 저녁으로 실시하되 목초의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목초의 길이가
10~20㎝ 정도 유지되도록 방목 강도를 조절한다.
○ 올해 초질을 신규로 조성할 대상지는 잡초약을 미리 뿌려 잡목, 산야초 등 장애물
제거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 비바람으로 쓰러진 옥수수와 수수류는 작업이 가능하면 빨리 베어서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를 줄이도록 한다.
다. 가축 질병 예방
○ 장마기간 중에 축사는 충분한 통풍환기를 시키고 분뇨를 제거하여 적정습도를 유지
하고, 유해가스를 줄여 주어야 한다.
○ 축사를 소독할 때는 소독약의 효력 작용시간(10~30분), 희석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비가 오기 이전에 완료한다. 비가 올 때에는 축사 내부를 중점적으로 소독하고 비가
그친 후에는 축사 안팎과 분뇨처리장 주변소독을 실시하도록 한다.
○ 고온에 의한 가축의 기립불능증, 열사병 예방을 위하여 선풍기를 이용 바람을 불어
주거나 머리 등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어 체온을 내려주고, 축사에는 햇빛이 직접 들
어오지 않도록 하고 그늘막이나 환풍기를 설치하여 온도를 내려주도록 한다.
○ 모기, 파리 등 유해 곤충에 의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게 되므로 축사 주변 물웅
덩이를 제거하고, 유효한 살충제를 살포하거나 분뇨에 발효제를 첨가 충분히 발효시
켜 발효열에 의한 살충을 하고, 밤에는 모기퇴치전구, 살충등을 이용하여 해충의 접
근을 막는다.
○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재발방지를 위하여 수요일에는 축사 안팎을 소독하고, 평상시
외부인이 축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통로를 차단하고 매일 가축을 관찰하여 전염병이
발견되면 방역당국(1588-4060)에 신고한다.
○ 돼지콜레라 백신접종은 자돈은 40일과 60일에, 웅돈은 매년 4월, 모돈은 분만 후 14
일경(임신모돈에 접종금지), 후보돈은 입식한 날부터 1주 경과 후 접종을 실시한다.
○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및 광견병의 예방을 위하여 쥐나 새 등 야생동물의 축사 출
입을 차단하고, 정기적으로 페놀 및 가성소다 등으로 축사 내·외부를 자주 소독하고,
혈청검사를 받아 감염우가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도태해야 한다.
○ 닭 뉴캣슬병과 가금티푸스 등 질병발생 예방을 위하여 양계장 출입자와 차량 및 야생
조수에 대해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예방프로그램에 따라 접종 기구를 구비하여 정확한
방법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 가축분뇨 퇴비장에는 적량의 수분조절재를 혼합하여 발효시키고, 액비저장탱크는 폭기
와 교반을 잘하여 완전히 부숙시켜 악취와 유해성분이 제거된 액비를 이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