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양과 쌀 품질은 반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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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2428
- 작성일 :
- 2003-06-07 14:16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2963
비료 양과 쌀 품질은 반비례
<비료양 줄이면 생산비 줄고 쌀품질 좋아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벼농사철을 맞아 농가에서 필요이상의 비료사
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비료사용에 관한 홍보와 기술지원활동
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업인들이 벼 재배시 비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
고, 특히 생육촉진을 위해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부
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질소질비료를 많이 사용
하면 우선은 좋아 보일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품질저하와 수량감소 등 더 많은 손
실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질소성분은 벼가 생육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분이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농업인
들은 많이 쓸수록 좋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대부분 기준량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경우 벼 줄기의 마디간격이 길어져 약한 비바람에도 쓰러지
기 쉽고 각종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쌀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밥맛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이를 뒷
받침하는 조사결과로 2001년도 도내 벼재배면적에서 사용된 질소비료는 10a당 평
균 15~16㎏으로 기준량인 11㎏보다 약 36% 더주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모
내기 이후 새끼칠 거름으로 사용한 질소비료는 10a당 9.8㎏을 사용한 것으로 나
타나 기준량 5㎏에 비해 95%로 두배 가까이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벼 재배과정 질소질 비료를 기준량 이하로 사용량을 줄일 경
우 얻어지는 소득분석자료를 공개하여 도내 농업인의 실천을 독려해 나갈 방침이
라고 밝혔는데, 소득분석 자료에 의하면 비료대 절감과 벼가 쓰러졌을 때 나타나
는 수확량 감소, 병해충 발생 등에 대한 손실을 없애는 효과로 10a당 약 88,000원
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여기에 비료 절감에 의한 수량감소 분 16,750원을 제외하
더라도 71,250원의 소득이 더 발생하게 되어 도내 전체 재배면적을 감안하면 약
727억원의 소득 증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자료문의 : 055)750-6242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김동주/kimdj@mail.knrd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