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으로 글을 쓰고 싶었지만 가입을 아무리 해도 않되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요즘 산모들을 위한 많은 서비스(무료유축기대여, 무료예방접종,산후도우미등) 덕
분에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우연히 청각무료검진이 있다는것을 알고 어렵게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한달도 안되는 갓난아이를 데리고 보건소에서 지정된 제일병원
으로 갔습니다
찾아간 날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선 기다렸죠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다신한번 보건소 서비스에 대해 감사하며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보건소에서 받은 서류를 제출하는 순간 간호사가 보더니
지금 현재 청각검사 기계가 없다며 3일후에 전화를 준다하더라구요
보건소에서 받은 서류 그대로 책상 밑으로 넣으며...그래서 제가 연락처 말해주고
집에 가서 기다렸습니다..그런데 3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걸었더니
아직 기계가 없다며 또 추후 연락을 준다 하더군요...
한달 안에 받으면 된다면서 아직 한달도 안됐으니 걱정말라구요...
그래서 또 무작정 기다리가 한달이 다 되어 가길래 전화를 걸었답니다.
물론 먼저 연락을 주지 않았구요.
청각 검사때문에 전화 걸었다고 했더니 보건소 무료쿠폰이죠...하면서
아직도 기계가 없다 하더이다.
그래서 한달안에 검사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냐 했더니 한달 지나도 괜찮다면
서 가족중에 이상 없음 이상없는거라고 안받아도 되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무료 쿠폰의 한계인가보다....
그렇게 생각하며 청각검사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우리 아가야 이상있어 보이지도 않고..
그런데 괜히 이 검사 받자고 여기저기 서류 받아 가서 신청하고
허무하게 기다린것에 대해 화가 나더군요.
우선 제가 전화를 안했다면 절대 전화를 안걸었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청력검사기계가 한달이상 없는곳이라면 병원을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금현재까지도 없구요....
저 말고도 모르고 갔다가 기다리는 어머니들도 계시겠죠..
기분에는 무료가 그런가?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보건소 혜택이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자랑하면서 아이낳는걸 부담스러워하는
친구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는데...
정말 기분도 나쁘고.. 차라리 기분좋게 돈주고 해라 그러고 싶습니다
보건소에서도 확인하셔서 병원에서 그런장비가 없거나 검사가 안된다면
가능한병원으로 변경을 해주세요..
그리고 산모에게 서비스만족도도 설문조사를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불친절한것도 바뀌겠죠...
이번 산후도우미바우처도 도우미 파견하는 곳이랑 보건소랑 말이 다르더군요
보건소에서는 날짜까지 말씀해 주시며 그 전날 전화 주고 도우미가 온다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것도 일주일이나 더 기다린후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더니
도우미 파견하는곳 전화번호 가르쳐 주더군요
거기 전화해서 왜 아직까지 안오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보건소에서 또 자세하게 설명을 안해준것 같다며 역정을 내시더군요
자기는 보건소에서 받는 서류도 없고 아무런 연락도 안받기때문에
산모가 직접 전화를 해줘야 하는건데 왜 이제야 전화를 했냐며...
보건소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린것 뿐이라며 말씀 드렸더니
우선은 알았다며 다음날 보내주더군요....
빨리 알았다면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정말 필요할때는 도우미 도움을 못받았답니다.
지금 출산한지 한달이 다 되었네요.
한달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조금 씁쓸하네요.
조금만 더 정확한 일처리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