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읍이야기

마을명칭유래

사천읍(泗川邑) 본 읍은 조선 세종대로부터 중심지이며 충적지의 발달로 토질이 비옥하고 수원이 풍부하여 먼 옛날부터 농경문화가 번창한 곳으로 특히 신석기시대부터 여러 시기에 걸친 수많은 문화재가 소재하고 있다.

사천현 시대에 사천읍성을 쌓고 현기를 정동면 고읍에서 본 읍 선인리(현 사천초등학교)로 옮겼다. 살기 좋은 이 고장에 고려말에서부터 조선초기에 이르는 동안 왜구의 빈번한 침범과 또 임진왜란 때는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한편 사천읍지(1832)에 의하면 원래 화신동(和信洞), 평례동(平禮洞), 상지동(尙智洞), 정의동(貞義洞), 선인동(宣仁洞) 등 5개 동이 있었는데 1907년 신지행정구역 정리에 따라 읍내를 군내면(郡內面)이라 개칭하고 위의 5개동을 관할하였다.

1914년 4월 1일자 부령 제111호(1914.3.1)로 군면폐취 분합에 따라 하서면(下西面)의 8개 동리, 상주내면(上州內面)의 3개 동리, 그리고 상서면(上西面)의 유천동 일부와 진주군 가차례면의 상동 일부를 병합하여 읍내면이라 개칭하였다. 이 때 면사무소는 정의동에 있었으며 이의 11개 리는 다음과 같다.

1925년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의하여 면명을 읍내면에서 사천면으로 개칭했다. 1956년 7월 8일 법률 제393호에 의하여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70년대의 새마을운동과 소도읍 정비, 상수도 사업 등으로 소도시로서의 면모를 갖게 되었다.

한편 본 읍의 승격경위를 살펴보면 1944년에 읍 승격운동을 벌렸던 곳인데 8.15 광복으로 일단 중단되었다가 1949년에 이르러 재차 승격운동을 개시하였다. 그러나 1950년 6.25전쟁으로 말미암아 역시 좌절되었으며, 1956년 7월 5일 국회본회의의 통과로 7월 8일자로 공포·시행하게 되었다. 1987년 6월 11일 사천군 조례 제989호에 의거 중선리는 군용지로 편입됨에 따라 수석 6리로 집단이주 하였다.

현재 10리(행정 리·동 39개, 자연마을 35개)로 선인리(1~8리), 정의리(1~5리), 평화리(1~3리), 수석리(1~8리), 사주리(1~3리), 용당리(1, 2리), 구암리(1~6리), 장전리(1, 2리), 금곡리, 두량리(1~6리) 등이다.

※ 4개 이상의 리(선인, 수석, 정의, 구암, 두량)에서 4리는 없음

본 읍은 사천시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동쪽은 정동면에 접하여 고성, 마산, 통영 등지에 이르고, 남쪽은 정동면과 사남면에 접하고, 서쪽은 축동면과 일부 바다에 임하고, 북쪽은 축동면과 진주시 정촌면 및 금곡면과 상접하여 있다. 특히 진삼국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서부경남의 주요 교통상의 남해안 고속도로와도 접속되고 또한 항공편이 요충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