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천온천랜드의 사우나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직장인이라 늦게까지 오픈하는 목욕탕을  검색 하여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는 소리에 
퇴근하자마자 일부러 차량을 이용해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두시간 가량 목욕을 잘 마쳤지만, 낯선곳에 처음 간것이라 제가 경황이 없어 제 개인 목욕 바구니를 놓고 온 것을 알았습니다.
없어진 것을 알고 마음이 다급했지만 깨달았을 때는 이미 제 집에 온 상태였고 영업이 끝난 시간이었죠, 
아침에라도 전화를 걸어 분실 여부부터 확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7:26분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남자직원분이 전화를 받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여탕쪽으로 전화를 돌려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기다렸지만 대기음악만 나왔고 몇분 후 다시 처음 받았던 남자 직원이 전화를 받으며 여탕쪽 관계자와 이미 통화가 이루어졌는줄 아시는지 오해를 하시더라고요. 아무도 연결되는 분 없이 다시 그쪽이 전화를 받으신거라 전했더니 한시간쯤 후에 다시전화를 걸어주시겠냐 하셔서 저는 출근 후 한시간 반이 지나 전화를  다시 드렸습니다. 
여직원이 받으셨고 여탕으로 연결하셨는데,
이번에는 받으시더군요. 남아있는 바구니가 하나 있고 적혀 있는 문구를 확인하니 그런건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쨋든 있다니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아침부터 전화를 해서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냐고 하시더라고요.
무슨 말씀이냐 물으니 본인은 그때 일을 하고 있어서 없었는데 자기만 데스크 직원에게 한소리 듣지 않았냐며 오히려 제게 화를 내시더라고요, 
저는 분실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고, 
데스크 직원이 여탕으로 연결했을 때는 전화 받을 사람이 있어서 연결한거 아니냐고 하니 그럴려면 직접 찾으러 와야지 아침부터 전화를 하고 난리냐고 반말을 하며 쉬지도 않고, 상대의 말은 들을 생각없이 자신의 말만 쌍욕을 섞어가면서 늘어놓더라고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다시 데스크 직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자신들 호텔측과 목욕탕은 상관 없고 따로 운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책임 회피를 하더군요.
아침에 전화 받지 않아 여탕 아주머니에게 한소리 하셨다던데 그런 훈계까지 하는 직원 관계라면 모른체 할 수 없는것 아니냐고하니
그제야 대신 사과를 드린다며 그 여탕 사장님이 나쁜분이 아니라며 오셔서 물건을 찾아가시고 둘이 화해를 하라더라고요.

이게 화해를 할 일인가요?

손님이고 뭐고 없이 데스크 직원에게 자신의 부재를 들켰다는 것에 대해 혼난 것을 고객에게 불호령 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요?

여탕내 거울이며 여기저기 물건을 깨끗하게 쓰자고 문구를 붙여놓고 '사천시'라고 적혀 있는데 사천을 대표하는 온천시설에서 기본적인 직원의 윤리의식도 없는 사람이 근무를 하는 것은 사천시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을텐데요.
정말 불쾌하기 이를데 없고,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시설이며,
누군가에게 추천은 절때 못하겠고,
물건만 아니면 두번다시 찾고 싶지 않은 시설입니다.
사천시 측에서 점검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사천시민을 개로 여기는 직원들이 득실거리는 업체가 결국 사천시 자체를 우습게 만들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