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서포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입니다.
저희 학교 앞에서 담배를 피시는 분이 많아져서 민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교 내에서만 흡연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어서 학교 교문 앞에서 피시는 분들도 많고 심지어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저희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정자 밑이나 위에도 담배꽁초가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등하교 시간에 가다보면 담배냄새가 많이 나서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어르신들이 저희 학교 앞에서나 저희 학교 안에서 담배를 피시면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에 있는 나쁜 성분들이 담배의 종이에 걸러지지 않고 그 연기 냄새를 맡은 사람들에겐 더욱 나쁜 성분이 들어옵니다. 저희들은 금연교육을 받아서 담배가 나쁜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지만 어르신들이 저희 앞에서 담배를 피시는 것을 보면 저희들에게 없던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선생님께 수업을 듣던 중에 알게 되었는데 대구광역시와 서울특별시는 학교 밖 50m이내에서 흡연을 하면 벌금을 내야하는 법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다가 담배의 불똥이 튀어 지나가던 어린이의 눈에 들어가 실명이 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일본에서는 길거리 흡연이 금지되었고, 흡연부스가 설치되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지 않고 흡연부스에서 흡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유럽에서는 ‘ 스모크 케빈’ 이라는 흡연부스가 설치되어 있고 그곳에는 공기정화 시스템도 만들어져 있어, 돈을 내고 들어가서 담배를 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제안하고 싶은 것은 학교 5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조치해주신다면 초등학생들이 기분 좋게 등하교를 할 수 있고, 위에서 설명해드린 일본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사고도 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적당한 장소에 흡연부스를 설치해서 그곳에서만 흡연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흡연을 하지 않는 어린 학생들도 보호가 되고, 흡연을 하는 분들이 정당하게 흡연을 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저희 학교는 행복학교인데, 모두가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서포초등학교 5학년이었습니다. 항상 시민들을 위해서 노력하시고 봉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