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천 사남면 엘크루 아파트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2명과 미취학아동 1명을 키우고 있는 사천시민입니다.
사천엘크루아파트에는 사천시부지의 놀이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영유아 가정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이 낮에 산책을 하거나 놀이터에 자주 놀러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작년 저희 아이가 3살일 때 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구르는 공을 잡겠다고 막 뛰어가는 바람에
제가 급하게 뛰어갔는데도 불구하고 2.5미터 되는 돌낭떠러지 부근에서 굴러 떨어져서 큰 상처를 입었었는데요.
그때는 너무 놀라 민원을 신청해야겠다는 생각도 미처 못했습니다.
저곳에 안전휀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만 하다가.. 시간만 흘렀습니다.
그러던 중 놀이터 바닥 시설이 낡아서 녹지공원과에서 바닥시설 보수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녹지공원과 김종수과장님과 공원팀에 김진호님을 뵙고, 제가 이러한 말씀을 전달드리며 안전휀스 설치를 요청드렸더니,
'관내 어린이들의 안전에 관련된 문제는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면서, 안전휀스는 미관상 좋지도 않으니
옆에 있는 영산홍으로 동일하게 둘르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며, 이렇게만 해도 아이들이 위험하게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조경계획도 해주셨는데요. 완성되고 나니 공원이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예뻐 보이네요.
안전휀스로 했으면 아름다운 푸른뷰가 훼손됐을 것 같아요^^
놀이터 바닥시설 공사와 함께 빠르게 진행해 주셔서 현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고 있는 모습을
제가 확인하고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여쭤보니.. 돌계단 내려가는 쪽도 아이들이 자꾸 내려가려고 한다고..
그 부분은 문을 달 순 없는지도 여쭤보시긴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의 의견청취는 이래서 들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그 전보다 훨씬 안전해져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아파트 주민분들도 너무 만족하시고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꼭 남기고 싶었는데.. 미루다 이제야 쓰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사천시를 위해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