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글쓴이의 친구입니다. ^^
제가 먼저 쓸려고 했는데, 기회를 뺐겼네요.
배시남, 김문학 선생님께서 저희를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워낙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친절을 베푸셔서요.
지난 3월 말 여행은 배시남, 김문학 선생님이 아니셨으면 정말 힘드기만한 여행으로 기억될 뻔 했었습니다.
자동차가 없이, 뚜벅이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하는 저희들에게
사천은 퍽 좋기만한 여행지는 아니였거든요.
또한 단 1~2천원이 아까워서 택시보단 버스를, 버스보단 도보여행을 좋아하는 우리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다솔사에서 다시 외부로 나가는 길은 버스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이런 상황을 아시고는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배기남선생님.
보다 저렴하게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몇 번씩 전화해주시고...
친구의 말처럼 천원짜리 음료수 하나와 과자 몇 개 드리는 것이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감사함에 대한 최고의 표시였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김문학선생님! ^^
배기남선생님 통해서 김문학선생님의 택시를 타고 삼천포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였어요.
빠른 길로 가셨을 수도 있는데
길을 돌아돌아, 사천에 대해서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경치 좋은 곳이 나오면 바로 세우셔서는 사진찍으라며 포토타임도 주시고~ㅎㅎㅎ
선생님이 찍어주신 친구 4명이 모두 나온 사진은 정말 잘 나왔어요.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사천 여행에서 만난 고마우신 분들이 생각나
이렇게 친구와 함께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저희의 감사함을 담은 글이 잘 전해졌으면 합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