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건소장님...
(께...이 글을 써야 하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보건소를 대표하는 분이시니 제목을 그리 적어봤네요.)
저는 일전에도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참여한 사람으로써 그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 게시판을 몇 번 이용한 시민입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 건강관리프로그램(비만인 대상) 덕분에 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百聞不如一見백문이 불여일견이지요? 정말 부끄럽지만, 감사한 마음에 제 사진 첨부하였습니다. (설마 어디 다이어트회사에서 쓰려고 퍼가진 않겠지요? 호호호) 이렇게 다시 태어난 저는 요즘 내년1월에 다시 개강하는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손 꼽으며 살고 있답니다.
제가 구구히 설명 안 해도 상식적으로 아시듯이, 이 비만관리라는것이 단3개월에 살 좀 뺐다고 되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근육운동과 식조절을 병행하면서 관리를 해줘야 제 몸이 진정 다시 태어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
런
데
현재 너무나 아쉽게도 이 프로그램이 12월 한달을 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1월에 개강할것이라는 관계자분의 말에 힘내어 하루하루 식탐과 싸우며 지내고 있지요.
그
런
데
오늘 1월 개강이 연기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보건소에 전화해보니 건강관리프로그램 개설이 지연되었다는군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너무나 울적하여 글 몇자 적어 봅니다. 저 뿐 아니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 모두 1월 개강만을 바라보며 지내고 있는데 참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그렇습니다. 이것이 무슨 저희가 돈을 내고 등록한 것도 아니고 1월에 개강 왜 안하냐고 솔직히 따질수는 없는 입장이지요. 하지만 잠정적으로 예정된 계획이 이렇게 연기 되고 보니 하루라도 빨리 건강관리프로그램에 참여하고픈 사람들에게는 어디 하소연할 수도 없이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비만은 질병입니다.
그래서 시청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시행한 프로그램 아니던가요?
이왕 칼을 뽑아들어주셨다면, 그렇다면, 쭈욱~ 이어나가 비만이란 질병을 물리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실 수는 없는 것인가요?
두 달이란 시간.... 이제 막 비만관리(운동과 식조절)를 시작한 이들에겐 너무나 큰 공백입니다.
부디 새로운 2010년 1월부터 예정된 대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참고로, 이는 비단 기존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몇몇 이들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사천시민들에게 입에서 입을 통해 이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소문이 나 있는 관계로 새로 등록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제가 아는 분만 해도 한 둘이 아니십니다.
다만, 아무런 건강관리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사항이 들리지 않는 것은...
대다수의 분들에 어.떻.게. 그런 뜻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시기 때문이란 점 간과하지 말아주십시오. 인터넷 게시판 사용이 익숙치 않은 기성세대 분들은 그저 전화로 “보건소 건강관리 프로그램 언제 등록하나요?”라는 말 한마디밖에 하실 수 없으니까요.
끝으로, 다시 한번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신 많은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리며! 부디! 1월 개강을 적극검토해주시길 바래봅니다.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다소 적합지 않을지 모르는 글이지만, 가장 많은 분들이 접근하시는 게시판 같아 이곳에 글 올렸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