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사천에 거주하고 있는, 그저 평범한 한 시민입니다.
사천시 보건소 내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관해 제 작은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부족한 글솜씨로나마 몇 자 적을 용기를 내어봤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한 명입니다.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면서 “살 빼주는거래~”라는 이웃의 말 한마디에 신청이나 해보지 하고 지원했지요.
살.
살.
참. 이놈의 살이 무엇인지.
“맏며느리감”이란 애칭아닌 애칭을 달고 평생을 달아온 저에게 “맏며느리”스타일은 이제 먹히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였으니! 아이 낳고 불어버린 제 몸은 제 자신을 저도 모르게 위축시키고, 자신감 없는 사람으로 만들더이다.
“살빼주는거래~” 라는 이 한마디에 덥썩 신청해놓고, 연락이 와서 뭉기적 뭉기적 보건소로 가서 BMI 지수를 측정하고 월,수,금 반에 배정되어 코치 선생님과 영양사 선생님의 식사지도를 받은지 어언 한 달이 지나가고 있군요.
저의 체중, 줄었습니다.
물론 충격적인 분량이 체중이 줄은 것은 아니지만, 운동과 식사조절을 통해 건강히 체중이 줄어서 흐뭇하고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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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자랑하려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이 글을 쓰고자 하는것이였는데 어찌 이리 서두가 긴지... 민구스러워지네요. 하하하
진심으로 열과 성의를 다 해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저를 비롯한 수강생들은 감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강생들 또한 더 열심히 출석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하지요.
솔직히 이런 트레이닝을 이 시골에서 어디 헬쓰장가서 돈내고 받으려 해도 받기 힘든 것인데,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이라니! 참으로 만족스러운 하루하루의 지도에 요즘은 저는 이 프로그램 홍보대사가 되었습니다. 주위 이웃분들도 다음 프로그램 언제 개강하냐고 묻고 난리이신데....
그.
런.
데.
다음프로그램이 애석하게도 아직 개강 미확정이라는 선생님들의 대답에 너무나 답답하여 이렇게 또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3개월이란 점에 아쉽습니다. 3개월로는 저나 수강생들에게 너무 짧은 기간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정녕 나 홀로 운동과 식사조절을 할수 있을지? 하물며 지금도 하루하루가 식욕과의 전쟁인데, 과연?
자고로 비만이나 골다공증은 꾸준한 관리가 관건인지라 3개월, 아니 이제 2개월 후에 이 프로그램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합니다.
어디에 여쭤봐야 할지 몰라 시청 게시판에 문을 두드리는데, 진정 이 프로그램이 더 연장되거나 내년 초에라도 개강될 수는 없는 것인가요?
참, 한마디 더 붙여 보자면 이렇게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을 더 많은 분들이 “사천시민”으로써 이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뭔가 교통측면에서도 대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보건소의 위치가 외진지라, 개인차량이 없으면 참으로 왔다 갔다 하기가 쉽지 않지요. 동네를 다니며 보니까 사천시수영장에서는 엄청나게 큰 차량을 운행하시던데, 그차량도 사천시의 소속이이라면 이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시간표에 맞추어 차량운행도 해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만은...현실적인 사항을 제가 모르는 바이니 그저 참고만 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 운영해 주심에 감사하면서... 추후 계속 개설되길 바라면서...
몇 자 적는다는게 말이 길어져 버렸네요. 부디 관계자분들께서 읽으시고 힘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남겨보면서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