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난]
<br>2005-05-16 13:26:30
<br>제주도 북제주군은 16일 오후 지진해일 등 재난우려 시범지구로 지정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 지진해일 대비 실제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br>이날 훈련은 일본 규슈(九州)의 후쿠오카(福岡)현 서북쪽 45㎞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뒤 2시간만에 제주도에 1.0m 높이의 지진해일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이뤄졌다.
<br>훈련에 참가한 관내 민방위대원과 주민, 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은 제주지방기상청의 지진해일주의보 발령에 따라 30분내에 고지대로 신속히 대피했다.
<br>또 해녀와 해수욕객들이 고지대에 있는 학교 등으로 대피하는 장면과 어선이 지진해일의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는 먼바다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br>북제주군은 대피 훈련이 끝난 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진해일 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영상교육과 체험훈련을 실시했다.
<br>khc@yna.co.kr
<b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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