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게 바란다(이전)
절박한 심정으로...
- 번호
- 1937586
- 작성일 :
- 2007-08-12 02:39
- 작성자
- 배정자
- 조회수 :
- 813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더 이상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지금 제가, 두 아이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생활하고 있는 집은 20여년이 지나도록 도시계획이란 명분하에 묶여 있는 낡고 노후된 오래 된 주택입니다.
장마철, 아니 조금만 비가 많이 내려도 차단기가 내려가는 낡은 전기배선 (전기업자를 불려 수리를 하려고 해도 배선이 지붕안으로 연결되어 있어 수리가 힘들다고 함)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에, 처마 밑 나무는 모두 썩어서 너덜거리며 흙이 떨어져내리고 부엌방 천장은 몇 년전에 내려 앉아 수리를 한 상태지만 언제 또 내려앉을지 불안한 상태이며, 저와 두 아이가 기거하는 방 천장도 흙이 떨어져 내려안고 있는상태인 걸 장농위에 물건을 올려 겨우 받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3 몇 년 전 새로 이은 양철지붕은 연탄가스에 녹 쓸어 주저앉아 부엌천정은 하늘이 훤히 보일 정도이니 비가 내리면 어떤 상황인지는 말씀 드리지 안아도 아시겠지요,
모든것이 이런 상황이니 다른것은 일일이 다 열거를 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몇년 전 갑자기 남편과 사별 후 두 아이와 함께 정말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도 못하지만 너무 낡는 주택이라 수리는 엄두를 낼 수가 없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에 걸쳐 여러번(그때 당시 "도시 계획시설 부지 매수청구" 제도 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셨느면 좋았을 텐데 고려하고 있단는 상투적인 답변만 해 주시더군요 그때 당시 정부에서 오래돤 도시계획에 대한정부의 대책이 나왔고 제가 그 뉴스를 접하고 자세히 알지 못해 그런내용을 문의를 드렸었는데 ..,그때 자세히만 알려 주셨어도,,,), 그리고 얼마전 ,제 이런 어려움을 시 홈페이지 주민생활불편 란에 글을 올리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답답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 8월 9일 시청을 방문 제가 처한 상황을 전하고 도움을 받고자 했으나 왠지 모를 분노와 불쾌감에 화가 나 돌아와야 했습니다.
"도시계획시설부지 매수청구"를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정말 답답하고 절박한 심정에 더 이상은 이곳에서 생활 할 수 없다 여겼기에 매수 청구라도 하고픈 심정에 문의 하고자 방문했으나 2년이 넘게 걸린다는 소리에 너무 황당해 말문이 막히더군요.(물론 이것은 법적근거이니 그분들 잘못은 아니겠죠)
뿐만 아니라 제가 이런 딱한 사정을 얘기하자 시 관계자분 하시는 말씀이 더 웃겼습니다 .
"도시계획에 묶여 있는 집들은 다 흙이 떨어진다"고 답변을 하시면서 당연하다는 듯 응하시더군요.
그렸다면 시 에서는 그런 사정을 다 알면서 예산 핑계만 내세우고 고려하고 있다는 뻔한 말만 하면서 집이 무너져 내릴 때 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애기 냐구요. 한내천은 부실공사로 큰 비만 내리고 나면 해마다 공사를 하시던데 그리고 도로 멀쩡한 보도블럭은 (앞으로 이 것은 법적으로 매년 공사는 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런 부실공사에 대한예산은 미리 책정해 두시나보죠 올해에도 비가 많이 내리면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있는 중인데 다행인지 아직은 많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네요.
그리고 그 분들 대화 내용이 절 더 기막히게 했습니다.
제가 약간 언성이 높아지자 지나가시던 한 분이 무슨일이 냐며 물었고 응수하신 분이 제 사연을 애기하면 결재 해 주신 내용이라고 분명 얘기를 하는데 결재 하셨다는 그 분은 "기억이 없다"며 웃고 지나치시던군요.
결재 할 때는 내용도 모르고 그냥 도장만 꽝꽝 찍고 서명만 하시면 되나보죠?
제가 이 민원을 올릴 때는 정말 절실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올린 글인데 그 분들께는 너무 하찮고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겨지나보더군요. 그 때 제 심정 이해되지 않으실 겁니다.
이 문제를 당장 그분들 손에서 어떻게 처리 할 수 없다는 것을 저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말단 하위 공무원들이 무슨힘이 있어 제 문제를 해결해 주겠습니까? 다만 제가 시 청사까지 방문 했을때는 이런 딱한 사정은 상부해 보고해 하루빨리 해결 될 수 있게해 달라는 바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 태도와 행동에서 왠지 모를 분노와 불쾌감이 느껴지면서 당장 시장실을 찾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민원이 올라오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궁금해지더군요.대충 상투적인 "고려하고있다 ","시 예산이 부족하다" 는 등의 미온적인 답변만 던져주는것인지 시민의 이런 어러움이 상부에 까지 보고가 되어 참작을 하는 것인지 의아해 지더군요.
이런 어려움은 시 전체의 시민들에 비하면 한 낱 한찮은 일일지 모르나 막상 어러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정말 처참합니다.
그리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 정책만 내 세울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도 사천시 시민임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제 심정으로는 시장님께서 직접 저희집을 방문하셔서 얼마나 절박한지 직접 확인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말 내년 예산에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좀 더 많이 우선적으로 배려 해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심정으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관계자분 말씀이 저희 집 앞 쪽 한내천 도시계획은 곧 있을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연계 해 있는 저희 집 사정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시 신 청사 를 방문 후 느낀 감정은 허탈감이였습니다.
그리고 강기갑 의원님이 어느 연설에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제 가 이글을 올릴 때는 시장님께서 직접 읽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리는데,,,
이 란을 시정에 바쁘신 시장님께서 확인은 하시는지 의아해 지는군요.
시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디 서민들의 이런 어려움도 먼저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답변]
- 작성일
- 2007-08-17 09:14:00.0
- 작성자
- 도시과,사회복지과
[도시과]
1.평소 시정 발전에 관심을 가져 주셔셔 감사드립니다.
2.귀하께서 제기하신 민원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가. 귀하께 기 통보해 드린“도시과-13405(2007.08.01)호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 귀댁의 딱한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07.8.14(화) 자택방문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장 사업시행도 어려운 상태이므로 현재 연접하여 우리시에서 추진중에 있는 수도교 ~ 삼천포유도관간 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와 연계하여 사업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대한 노력토록 하겠습니다.
다. 또한 도시계획시설부지중 “대지”에 한하여 매수청구를 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오니. 토지 등에 대하여 상속 등기후 매수신청을 하시면 됩니다.(단,잔여지는 매수되지 않음)
[사회복지과]
저소득 모·부자세대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선정기준(부양의무자의 소득, 재산, 건강 등)에 해당된다면 자립기반 조성 및 건전가정 육성을 위하여 생활자립금,자녀학비 등 사회복지차원의 지원도 검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