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곤남계 발기문 (昆南契 發起文)   우경고사(右敬告事)는 근고(近故)의 옥와처사(玉窩處士) 이공(李公)이 일찍 유도(有道)를 친(親)하여 독학(篤學)하고 정사(精思)하여 경(經)에 밝고 행(行)을 수(修)하여 일생(一生)을 후진(後進)의 도회(導誨)을 기임(己任)으로 하니 당시(當時)의 내학수업(來學受業) 하는자(者) 적지 아니하여 일방(一方)의 사표(師表)가 되는바 사문(斯文)을 흥기(興起)한 공(功)이 가(可)히 적지 아니 하였다. 공(公)이 몰(歿)한 후(後) 십년(十年)이 가까워 그 유풍(遺風)이 점점(漸漸)멀어 가는 고(故)로 후생(後生)의 사모(思慕) 하는자(者) 그 자질(子姪)과 더불어 상의(相議)하여 입약(立約)하고 생전장수(生前藏修)의 곳에 계(契)를 수(修)하여 매년(每年) 수서(墜緖)를 회의(會議)하고 경앙(景仰)의 의(議)를 우(寓)하고 저 하니 원(願)하건데 첨존(僉尊)은 동성상응(同聲相應)하여 각각(各各) 심력(心力)을 내여 계사(契事)를 돈(敦)하게 하면 천만다행(千萬多幸)이 겠습니다.

戊申 1968 十二月 二十三日 發起人 鄭益均 兪三辰 趙慶濟 柳柱烘 姜達秀 金璣柱 李弼九 趙鏞泰 姜淳好 白漢基 金俊起 鄭在煇 李基浩 契員數 145名 財産 畓 400坪 現金 60萬원 稧會日 음二月晦日 儒所 楸川里 곤남계 발기문 우경고사절유근고옥와처사이공조친유도독학정사이경명행수일생이도회후학위기임당시래학수업자불위불다이위일방사표칙흥기사문지공기가소우재공몰후근십禩이기유풍점막고후생지향풍상모자여기자질상의립약수계십전일장수지소이매세회강추서욕우경앙지의절원첨존제성상응각출심력이이돈계사칙천만행심이 무신십이월이십삼일 발기인 정익균 유삼진 조경제 류주홍 강달수 김기주 이필구 조용태 강순호 백한기 김준기 정재휘 이기호 昆南契 發起文 右敬告事窃惟近故玉窩處士李公早親有道篤學精思而經明行修一生以導誨後學爲己任當時來學受業者不爲不多而爲一方師表則興起斯文之功其可少宇哉公沒後近十禩而其遺風漸邈故後生之嚮風想慕者與其子姪相議立約修契拾前日藏修之所而每歲會講墜緖欲寓景仰之義切願僉尊齊聲相應各出心力而以敦契事則千萬幸甚耳 戊申十二月二十三日 發起人 鄭益均 俞三辰 趙慶濟 柳柱烘 姜達秀 金璣柱 李弼九 趙鏞泰 姜淳好 白漢基 金俊起 鄭在煇 李基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