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시굴(原始窟) 붕계리 다솔사역 앞을 흐르는 초량천(草梁川) 건너 깍은듯한 산벼랑에 한 동굴(洞窟) 이 있으니 석기시대(石器時代)의 원시인(原始人)이 살던 굴(窟)이라 하여 원시굴(原始窟)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굴의 높이는 150cm 넓이 50cm남짓하여 원시인(原始人)이 피거(避居)할수 있는 굴이다. 위치가 험준(險峻)하여 맹수(猛獸)의 침입(侵入)이 불가능(不可能)하며 타(他)로부터 위협(威脅)을 받을 염려(念慮)가 전혀 없고 산형(山形)이 조수(鳥獸)의 서식처(棲息處)로 적지이고 수렵(狩獵)하기에도 알맞은 지대(地帶)가 되고 있다.
벼랑 밑 시내(川)는 언제나 물이 맑아 물고기가 들끓어 천엽(川獵)에 도 용이(容易)하게 보임으로 화식(火食)이전의 생식시대(生食時代) 고대인(古代人) 생활(生活)터전으로는 적지(適地)로 보인다. 40여년전 오저부락출신 강기중(姜起中)에 의(依)하여 원시굴(原始窟) 뒷산에서 돌칼 돌도끼 등을 발견하였으나 당시 곤명초등학교 일인(日人)교장이 보고 자기소유(自己所有)로 하였다하며 귀중(貴中)한 사료(使料)를 잃은 것을 후회(後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