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慶州) 최씨(崔氏) 관가정파(觀稼亭派) 와티(臥峙)   경주 최씨는 신라(新羅) 육부(六部)에 성(姓)을 줄 때 돌산(突山) 고허촌(高墟村)인 사량부(沙梁部)에 소벌도리공(蘇伐都利公)에게 최씨를 주어 성을 얻었으나 윗대(上代)의 계보(系譜)가 실전(失傳)되어 알 수 없고, 시조(始祖)는 나말(羅末) 대문호(大文豪)이신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선생이며, 문장과 도덕이 동방에서 원조며 전국(全國) 명묘(明廟)에 종향(從亨) 하였고, 각 지방에 12서원(書院)과 23영당(影堂)이 있다. 1023년 고려 인종(仁宗) 시(時)에 문창후(文昌候)로 추봉(追封)되셨다. 파조(派祖)이신 관가정(觀稼亭) 휘(諱) 청(淸)은 여말(麗末) 관검교정승(官檢校政承)으로 수강복지의(守岡僕之義)로 이태조(李太祖)가 3차 방문하여 등사(登仕)케 하였으나 은거불출(隱居不出)하여 두문동(杜門洞) 72현(賢)의 한 분이다. 18세손 정무공(貞武公) 휘(諱) 진립(震立)은 이조(李朝) 선조(宣祖) 27년에 무과(武科)에 급제(及第)하여 정유재란(丁酉再亂) 때에 결사대(決死隊) 100명을 조직하여 울산(蔚山) 서산포(西山浦) 해전(海戰)에서 왜적(倭敵)을 격멸하고, 이어 오산(烏山)에서 대승(大勝)한 공으로 정란공신(靖亂功臣)으로 사방(四方)에 명성이 자자할 무렵 선대(先代)인 진립장군(震立將軍)에 이어 입향조(入鄕祖)이신 휘(諱) 덕륜(德倫)은 서책(書冊)을 덮고 분연히 일어나 사천해전(泗川海戰)에 참전(參戰)하여 군공(軍功)을 크게 세웠다.   난(亂)이 평정(平征)되자 중항리(中項里) 와티(臥峙)에 정착하여 졸(卒)하니 조정(朝廷)에서 통정대부군자감정(通政大夫軍資監正)을 추증(追贈)하다.   묘(墓)는 와티 안산(臥峙 案山)에 비석(碑石)과 석물(石物)이 있고, 후손(後孫)들이 경모당재실(敬慕堂齋室)을 지어 향사(享祀)하고 있으며, 일근만지지화(一根萬枝之花)를 바라고 있다.   후손(後孫)들 중에는 효열부(孝烈婦), 효자(孝子), 효부(孝婦), 박사(博士), 석사(碩士), 교수(敎授), 교사(敎師), 건축가(建築家), 공무원(公務員), 해양수산인(海洋水産人) 등 그 수가 기천명(幾千名)에 이르며, 그 중 와티에 30호 이상의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다.   문중대표로는 영호(泳浩), 명호(明浩), 삼수(三洙), 주오(周五), 경호(敬浩), 영환(永煥), 용찬(龍贊), 갑윤(甲鈗), 계호(烓浩)로 이어져 현재는 봉호(鳳浩)이며, 종손(宗孫)은 대련(大連)이다. 32세손 인호(寅浩)는 우리나라 걸대식 굴 양식(養殖)을 중항 와티에서 처음으로 개발하여 전국에 보급(補給)되어 어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