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全州) 이씨(李氏) 효령대군파(孝寧大君派) 묵곡(黙谷) 시조의 휘는 한(翰)이니 덕망(德望)과 문장(文章)이 탁월하여 신라 문성왕(文聖王) 때에 사공(司空) 벼슬을 지냈으며 여러 대로 나조(羅朝)에 관직을 지내었다. 시조의 22세손 성계(成桂)는 호가 송헌(松軒)이니 배극렴(裵克廉), 조준(趙浚), 김사형(金士衡), 정도전(鄭道傳) 등 52인의 추대에 의하여 조선왕조(朝鮮王朝)를 창업하고 왕위(王位)에 오르니 전주(全州) 이씨(李氏)의 중시조이다. 그 후 정종(定宗)ㆍ태종(太宗)의 제2자인 휘 보(補)는 호가 연강(蓮江)이며 시호는 정효(靖孝)요, 세종대왕(世宗大王)의 형으로 효령대군(孝寧大)에 봉하니 파조(派祖)이다. 2세(世)는 서원군(瑞原君)이다. 3세(世)는 제천군(提川君)이다. 4세(世)는 기천부정(箕川副正)이다. 5(世)세 휘 효원(孝元)의 자는 희참(希參)이고, 호는 서정(西汀)이다. 이조참판(吏曹參判) 선략장군부호군(宣略將軍副護軍)이다. 6(世)세 휘 태수(台壽)의 호는 만귀당(晩歸堂)이고, 부호군(副護軍)이다. 7(世)세 휘 명식(命植)의 호는 율암(栗菴)이고, 학문(學文)이 높았다. 9(世)세 휘 달완(達完)의 호는 송암(松菴)이고, 사적(事蹟)이 경국책(經國策) 3권에 기재(記載)되어 있으며, 효행(孝行)이 지극하였다. 10(世)세 휘 석희(碩彙)가 함양 합천 등지로 이거(移居)하였다. 15(世)세 휘 동성(東成)의 벼슬은 통정대부(通政大夫)로 곤양묵곡으로 이주하였다. 총 13호였으나 곤양에는 5호가 살고 있다. 문중대표는 20세손 주호(周鎬)이고, 종손은 21세손 정일(廷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