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竹山) 박씨(朴氏) 충절공파(忠節公派) 성내(城內)   시조(始祖)의 휘는 기오(奇晤)이고, 시호는 충정공(忠貞公)이니 경명왕(景明王)의 넷째 아들 휘 언립(彦立) 죽성대군(竹城大君)의 아들로 고려 초에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이고, 태보삼중대광(太保三中大匡)으로 계림군(鷄林君)에 봉해졌다가 그 후 죽주백(竹州伯)에 개봉(改封)되고 죽산(竹山)을 식읍(食邑)으로 하사(下賜) 받았다. 그래서 후손(後孫)이 죽산(竹山)을 본관(本貫)으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 오고 있다. 박혁거(朴赫居)를 비조(鼻祖)로 하여 1세로 하고, 37세손 휘 정유(挺蕤)의 시호는 충절공(忠節公)이니 파조이다. 예종(睿宗) 때에 문과(文科)에 급제하고, 경원판관(慶源判官)을 거쳐 인종(仁宗) 때에 전중시어사(殿中侍御使)에 오르고 20여 년간 대간(臺諫)으로 있으면서 조리 있는 논의(論議)로 조정(朝廷)을 견제하였다. 은청광록대부(銀靑光祿大夫)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 겸 태자좌빈객(太子左賓客)의 벼슬에 이르렀다. 44세(世) 휘 섭충(燮忠)은 관(官) 정의대부(正議大夫)로 이조전서(吏曹典書)를 지냈고, 철성부원군(鐵城府院君)에 봉하여 졌다. 45세(世) 휘 보로(普老)는 문하평리(門下評理)이고, 전중소감(殿中少監) 지태자국사(知太子局事)하고, 시호는 경열공(敬烈公)이다. 우왕(禑王) 때에 밀직부사(密直府使)로서 서해도부원수(西海道副元帥) 겸 도체찰사(都體察使)가 되었으며, 여러 차례 왜구(倭寇)를 무찔러 공을 세우고, 이듬해 도순무사(都巡撫使)로 승진하여 국가에 많은 공을 세웠다. 47세(世) 휘 취신(就新)은 세조원종공신(世祖原從功臣)으로 안성(安城)과 합천(陜川)의 군사(郡事)를 지냈고, 태종(太宗) 때에 이조참판(吏曹參判) 홍문관(弘文館) 오위도총부(五衛都總府) 부총관(副總官)을 지냈다. 48세(世) 휘 희성(喜成)은 고려조에 봉순대부(奉順大夫) 판전농사사(判典農寺事)를 지냈고, 이조(李朝) 때에 통정대부(通政大夫) 황주 목사(黃州 牧士)를 지냈다. 49세(世) 휘 효(孝)는 의금부랑(義禁府郞)에 임진왜란을 당하여 상주(尙州)에서 남해(南海)로 피신하였는데 이 때에 문헌(文獻)이 많이 소실(燒失) 되었다. 8대를 살다가 57세(世) 휘 자휘(自輝)가 하동(河東)으로 이거하고, 63세(世) 기철(基喆)이 다시 곤양으로 이거하였다. 총 13호이지만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곤양에는 단 5호만 살고 있다. 문중대표는 자봉(子鳳)으로 곤양초등학교 서무직에서 정년퇴직하였고, 종손은 64세손 임봉(任鳳)이다. 67세(世) 근태(根泰)는 고등학교 교사이며, 상섭(相燮)은 진주서부농협 대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