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密陽) 박씨(朴氏) 규정공파(糾正公派) 가화(加花)   중시조(中始祖)인 박언침(朴彦沈)은 시조 왕 혁거세(赫居世)의 30세손이다. 신라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의 맏아들로 밀성대군(密城大君)에 봉(封)해졌기 때문에 후손들이 본관(本貫)으로 하고 있다. 밀성대군 언침의 16세손인 규정공(糾正公) 휘 현(鉉)은 밀성군(密城君) 휘 흥(興)의 아들로 고려 때에 문과에 급제하고 사헌부(司憲府) 규정(糾正)을 거쳐 태사(太師)에 이르렀다. 청백리(淸白吏)로서 당세의 칭송을 받았으며, 도덕과 문장으로 명망이 높았다. 시호(諡號)는 무열(武烈)이고, 임실(任實)의 세덕사(世德祠)와 옥천(玉川)의 원덕사(遠德祠)에서 향사(享祀)하고 있으며, 중조(中祖) 일세(一世)로 파조(派祖)이다. 2세(世) 휘 문유(文有)는 고려 때에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전리좌랑(典理佐郞)을 거쳐 경주판관(慶州判官)을 지내었다. 3세(世) 휘 사경(思敬)은 법전판서 겸 상장군(法典判書兼 上將軍)으로 추성익위공신(推誠翊威功臣)이다. 4세(世) 휘 침(忱)은 공민왕(恭愍王) 때 전의판서(典儀判書)를 지내고, 고려의 국운이 쇠퇴함으로써 71현(賢)과 함께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가 우국(憂國)의 세월을 보냈다. 5세(世) 강생(剛生)의 호는 나산경수(蘿山耕叟)로 집현전 부제학(集賢殿 副提學)을 지내고 조선(朝鮮)이 개국되자 호조전서(戶曹典書)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고, 태종(太宗) 8년에 진위사(陳慰使)의 서장관으로 명(明)나라에 다녀왔다. 6세손 절문(切問)은 좌찬성(左贊成)에 추증(追贈)되었고, 밀산군(密山君)에 봉하여졌다. 7세(世) 휘 중손(仲孫)은 세종 17년에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도승지(都承旨)를 지내고, 단종(端宗) 원년(元年) 계유정난(癸酉靖難) 때에 세조(世祖)를 도운 공으로 정난공신(靖難功臣) 2등이 되었으며, 대사헌(大司憲), 공조(工曹), 이조(吏曹), 형조(刑曹), 예조(禮曹)의 판서(判書)를 거쳐 좌참찬(左參贊)에 이르고 밀산군(密山君)에 개봉(改封)되었다. 8세(世) 휘 미(楣)의 호는 존성재(存誠齋)이니 사마(司馬) 이랑(吏郞)을 거쳐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증직되었다. 9세(世) 휘 광영(光榮)은 형조참판(刑曹參判)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증직되고, 밀성군(密城君)에 봉하여졌다. 10세(世) 휘 이(苡)는 부정(副正)이다. 11세(世) 순원(舜元)은 진사(進士) 군수(郡守)이다. 12세(世) 휘 종현(宗賢)은 호가 심명(沈溟)인데 임오(壬午)에 사마시(司馬試)에 등제하였다. 16세(世) 휘 준(晙)이 산청 남사에서 비로소 곤양 갑사에 정착하여 10대를 살고 있다.   문중대표는 25세(世) 진환(鎭煥)이고, 종손은 27세(世) 희준(熙俊)이다. 총 18여 호였으나 진주 사천 등지로 이거(移居)하고, 곤양에는 7호가 살고 있다. 25세손 필명(弼明)은 제3대 곤양면의회 의원을 역임하였고, 준명(俊明)은 영신토건 대표이다. 명환(明環)은 사천중학교 총동창회장이고 찬명(贊明)은 삼부토건 상무이사였으며, 인규(仁奎)는 진주 삼현여자중고등학교 교감을 역임하였다. 경무(慶武)는 해군 대령으로 예편하였고, 창명(昌明)은 육군 소장이다. 26세손 선정(先正)은 사천시 새마을지회장이며, 동성종합정비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