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鄭壽根 功績碑(정수근 공적비) 인류 사회에 태어나 본받을 수 있는 일 하기를 보람으로 여겨 바른 뜻과 노력으로 남 도움을 좋아하는 분은 많은 사람의 선구자라 일컫느니라. 정수근 사장은 1929년 8월 24일 곤양고을 대진리에서 태어나 부모님은 일본으로 떠나시고, 늙으신 조부모의 슬하에서 생계를 잇기에 여념이 없었다. 1950년 6ㆍ25사변으로 인하여 국토방위의 최전선에서 용약분투(勇躍奮鬪)하시다. 여섯 해 만에 전역하여 뜻한바 있어 부산에 정착하고 남다른 끈질긴 노력으로 후진된 향토사업에 집념하여 1972년부터 1973년의 2개년간에 애향심에 불타 새마을사업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셨으며, 전 부락민의 숙원사업인 회관건립에 막대한 사재를 희사하여 준공을 보았습니다. 여기 우리 동민 일동은 정사장의 높은 공적과 갸륵하신 그 뜻에 보답하기 위해 정성을 모아 조그마한 비를 세우니 그 빛은 영원히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1975년 3월 ○일 곤양 대진 제민부락민 세우고 황복영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