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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토사

14. 孝子 晋陽 鄭公 在玩 紀績碑 ◦소재지 : 상평 孝者百行之源也.人皆欲行未行汨其性也.幸玆秉彛極天罔墜也孝子鄭公諱在玩系出晋陽隅谷先生諱溫十九世孫也.諱致中祥迪秉箕煥昊父祖以上也.公自幼天性純實善事父母父之性嚴直宏偉憫惻當世嗜於歡伯不事産業吟樂自娛至暮不還則孝子樵山耕野而歸雖祈寒暑雨候立門外背負還家待側不寐鷄鳴而起賣薪於十里甘旨不絶有患則求藥禱天願以身代有命則不避水火樂其心志丁外內之艱戚易兼備表石羡門用衛神道且友愛睦婣交接之道靡不用極洞面郡道累加藵賞慕聖公會有讚場文朝鮮勝覽亦記載之此感人之深者也.母夫人姜氏奉姑舅以禮事夫子無違對妯娌无適敎子女有道隣里咸稱賢夫人噫世有嚴父賢母而生孝子乎如此純孝宜乎棹稧以時力末逮士林之齎恨久矣有弟在圭在珍亦有孝友之名而恨兄行之未闡有子鎬庸鎬述忄嬰父行之永泯竭力建碑孝友之有源從可知也.余嘗有觀感亦因子弟之請謹記如右 金海 金羲坤 撰

효자 진양 정공 재완 기적비

효자 진양 정공 재완 기적비 효라는 것은 백행의 근본이다. 사람들이 모두 효를 행하려고는 하나 그렇게 잘 행하지 못함은 그 본성을 상실하였기 때문이다. 다행하게도 변함없는 인륜이라는 것이 있어서 하늘이 다하도록 없어지지 않는다. 효자 정공의 휘는 재완(在玩)이요, 진양 정씨 우곡선생 휘 온(溫)의 19세손이요, 고조의 휘는 치중(致中)이고 증조의 휘는 상적(祥迪)이고 할아버지의 휘는 병기(秉箕)이고 아버지의 휘는 환호(煥昊)이다. 공은 어릴 때부터 천성이 순실하여 부모를 잘 모셨다. 아버지의 성품이 엄격 강직하고 크게 위엄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일제의 학정에 분노하여 매양 술을 좋아하며 산업은 돌보지 않으며 음주오락으로 날이 저물도록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러면 효자인 아들은 산에 나무하다가 또는 들에서 일을 하다가 돌아와 아주 추운 혹한 또는 큰 눈이 내릴 때일지라도 문밖에서 기다렸다가 모시고 들어 왔다. 잠은 새벽닭이 울 때까지 자지 않고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 나무를 지게에 지고 십리 밖 시장에 내다 팔아 공양의 효도를 다하였다. 혹 병환이 있으면 백방으로 약을 구하러 다니고, 또 자기가 대신 아프게 해달라고 하늘에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부모님의 말씀이 계시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실천하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하였다. 부모의 상을 당해서는 예절과 슬픔을 다하였고, 묘소에는 표석을 세워 신도(神道)를 모시며, 또한 형제간의 우애가 깊었고, 친척간에 화목하며, 친구의 사귐과 손님을 대접하는 도리가 아주 극진하였다. 동ㆍ면ㆍ군ㆍ도 등에서 여러 차례 포상을 하였으며 모성공회에서 찬양문을 지었고, 󰡔조선승람󰡕에도 글이 올려져 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증거이다. 어머니 강씨 또한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모시기에 예의를 다하고, 남편을 섬김에 어김이 없고, 시누이 동서간에 화목하고 아들딸 가르침에 도리가 깊으니 인근 동리에서 모두 현명한 부인이라고 칭송이 자자하였다. 아! 세상에는 근엄한 아버지와 현명한 어머니가 있어야만 효자가 나는 것인가? 이와 같이 순결하고 건실한 효행이 은전을 받아야 함이 마땅하지만 때와 힘이 미치지 못하여 사림(士林)의 한(恨)이 된지 오래되었다. 아우 재규(在圭) 재진(在珍) 또한 효도와 우애에서 이름이 높고, 형의 행적이 드러나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겼다. 아들 호용(鎬庸)ㆍ호술(鎬述)이 아버지의 행적이 소멸될까 두려워 온 힘을 다하여 비를 세우니 효도와 우애에도 근원이 있음을 능히 알 수 있다. 나 역시 일찍 보고 느낀 바가 있으며 또한 아들과 형제의 청을 들어 삼가 오른 쪽과 같이 적는다. 김해 김희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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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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