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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토사

12. 孝烈婦人陜川李氏頌德碑 ◦소재지 : 포곡

효열 부인 합천이씨 송덕비

  효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숭앙하는 바이니 공자께서도 백행의 근본이라 하셨다. 모든 국가와 가정의 질서가 이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장하고도 우뚝하도다. 효와 열을 갖추신 분이 이 경상도 곤양면 송전리의 합천이씨이며 성주인 중시조 롱서군공(隴西郡公)의 22대손 이덕기의 아내이다. 부인께서는 어려서부터 품성이 인자하고 지혜로워서 모든 행동이 성실하고 단아하며 부모를 섬기며 법도가 있었고, 시부모 또한 지극하게 모셨으며 손님접대에 지성을 다하였으나, 불행히도 시아버지께서 일찍 혼자가 되었고, 가세(家勢) 또한 너무 가난하여 낮에는 농사일ㆍ밤에는 길삼하며 갖은 노력을 다하였고, 맛있는 음식으로 정성을 다해 봉양하며, 시아버님의 병환에 좋은 약과 음식으로 20절후를 한결같이 지성으로 보살피며 인분(人糞)을 맛보아 병의 증세를 살피며 매일 밤하늘에 자기를 대신하라고 기원을 드렸더니 하느님의 감동인지 병환이 완치되어 천수를 누리게 되었다. 또한 남편의 뜻에 절대 순종하였으며 3남2녀를 두었으니 달준(達俊)ㆍ달복(達福)ㆍ달문(達文)이요, 사위는 강수정(姜壽正) 김명표(金明鏢)이다. 가정을 법도로써 다스리고 자녀를 의로운 방법으로 가르쳐 가세가 점점 번창하고 풍요롭게 되었으니 원근과 이웃이 덕업을 칭송하여 마지아니하고 교화가 이루어졌으니 고금에 드문 일이거늘 무엇으로 더하랴. 전일 그의 아들 달문이 나에게 비문을 청하여 끝내 사양하지 못하고 대략을 기록하였으니 어찌 필설로서 다하리요. 본 행적은 공부자(孔夫子)의 <성적도속수오행실록(聖蹟圖續修五倫行實錄)>과 <거성승람(車城勝覽)>에 있으니 돌에 새겨 길이길이 이름을 빛내게 하고자 하노라. 서기 1999년 기묘년 2월 일 ○族 次相謹 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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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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