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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토사

4. 晋陽姜公諱赫秀之配 孺人金海金氏孝烈記績碑 ◦소재지 : 흥사리 갑사 自夫世道之降風漓而德衰論其孝者往往以氷鯉割股之異動其聽而至若純實至行始終洞屬者則不復問焉矣人之好忄左也.於是焉罕古之行驚世之跡不乏於傳語烏赤之表此閭相望司風敎者曷由而取其平正哉昆陽之興士里姜氏世居焉.姜公赫秀之妻孺人金氏文慜公濯纓先生之後也.早受婦道年二十旣歸夫有彌疾治百藥而不見效乃手自鑿井家後而崇壇井邊夜必沭浴拜北辰懇陳其辭惟知有夫而不知有已不以風雪或廢二年如一日大限所到奄然謝世膝下無所育遂欲誓心下從水穀不入于口者五晝夜左右曉喩以舅姑在堂而無人養之意强進米飮於是始飮而曰果然也.縗奉始禮而哀毁過度奉舅姑備其道以慰悲情而十年不懈及遭舅姑之憂哀號而盡禮焉弔者咸戚隣里感歎欲褒其烈與孝矣則聞而强止之取再從儆秀之子大禧而子之嗚呼王章己遠未蒙表實之恩典可勝歎哉.大禧氏忄嬰 夫愈久而泯然也.乃豊珉而石以樹之用賁門巷要明植以誠其蹟辭不已則遂感而書此以孝思之至懇云 戊寅 12月 日 立 子 大禧 孫 權甲 楠甲 順興人 安明植 謹識 蔚山人 金石柱 謹書

진양 강혁수의 아내 유인 김해 김씨 효열 기적비 진양강공 혁수지배 유인 김해김씨 효열기적비 무릇 세상의 도가 변하여 풍속이 어지러워지고 덕(德)이 쇠하여 효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종종 얼음을 깨어 잉어를 잡고 살을 깍아 부모를 공양하는 특별한 일들에만 감동을 하고, 순수하고 진실한 효행으로 평소에 늘 조심하고 공경하는 사람들의 효에 대하여는 다시 이야기도 않으니 괴이한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사가 참으로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옛사람들의 일상적 효행을 찾아보기가 드문 것이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여러 일들의 흔적은 말로도 전하여지고, 효자비도 많다. 미풍양속의 교화를 담당하는 자는 어떻게 그 평정(平正)을 이룰 것인가? 곤양면 흥사리는 강씨문중이 대대로 내려오는 마을이다. 강혁수의 아내 김씨는 문민공(文慜公) 탁영(濯纓) 선생의 후손이다. 일찍부터 아내의 도를 닦아 20세에 시집을 갔다. 그의 남편이 병이 들어 눕자 온갖 약으로써 치료를 해보았어도 효험이 없었다. 부인은 집 뒤에 손수 샘을 파고 단을 모아 밤이면 목욕하여 북두칠성에 절하고, 정성을 다하여 기도하였다. 자기의 몸은 돌보지 않고 오로지 남편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며, 눈바람이 몰아쳐도 그치지 않고 2년을 한결같이 치성을 드렸다. 하지만 남편은 명이 다 되어 별세하고 말았다. 부인은 슬하에 자녀가 없는지라 같이 죽기를 결심하고 물과 곡식을 먹지 않은 채 5일 낮 밤을 지내니 주위에서 여러 말들로 얘기하고 깨우치기에 노력하였다. 시아버지ㆍ시어머니께서 계시어 죽고 나면 공양하여 줄 사람이 없다고 하니 이에 일어나 미음을 들었다. 장례를 치루는데 애통해하고 슬퍼하기가 말할 수 없었다. 시아버지ㆍ시어머니의 애통한 심정을 위로하면서 10년을 한결같이 모시었다. 시아버지 ㆍ시어머니의 상을 당하였어도 애곡하고 예를 다하니 조문객들이 모두 다 슬퍼하였다. 이런 모습에 이웃의 모든 마을 사람들이 감탄하였다. 그 열(烈)과 효(孝)를 가상하게 여겨 포창(襃彰)하고자 하였으나 그 말을 듣고 극구 말렸다. 재종 경수(儆秀)의 아들 대희(大禧)를 양자로 삼았다. 슬프다. 왕장의 법이 이미 없어져 버렸고, 포상(褒賞)의 은전을 받지 못하니 참으로 탄식할 일이다. 대희씨가 생각하기를 오랜 세월이 지나면 행적이 묘연하게 없어질까 두려워하면서 마을 큰 거리에 비를 세우고자 하였다. 이에 명식(明植)에게 김씨 행적의 글을 지어주기를 요청하거늘 사양하지 못하고 글을 지어 효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히 간절함을 말해둔다. 무인 12월 일 세움 자 대희 손 권갑 남갑 순흥인 안명식 삼가 짓고 울산인 김석주 삼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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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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