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通政大夫軍資監政諱德倫碑文   ◦소재지 : 곤양면 중항리 와티   통정대부 군자감 덕륜비   공(公)의 휘(諱)는 덕륜(德倫)이요 字는 국심(國尋)이며, 신라(新羅) 최치원 선생(崔致遠 先生)을 시조(始祖)로 하는 경주 최씨(慶州 崔氏)로 두문동 72현(杜門洞 七十二賢)의 한 분인 관가정(觀稼亭) 휘(諱) 청(淸)의 후예(後裔)이다. 관가정공(觀稼亭公)이 수안군수(遂安郡守) 연지(淵止)를 낳았고 이분이 좌승지(左承旨) 경충(敬忠)을 낳았고, 이 분이 병조판서(兵曹判書) 응민(應民)을 낳았고, 이 분이 진사(進士) 포(包)를 낳았고, 이 분이 안변부사(安邊府使) 광열(光烈)을 낳았고, 이 분이 호조판서(戶曹判書) 영지(瑛之)를 낳았고, 이 분이 성균관 진사(成均館 進士) 윤성(允晟)을 낳았고, 이 분이 공(公)의 선고(先考) 이시며 비(妣)는 풍산 홍씨(豊山 洪氏) 사직(司直) 문철(文哲)의 따님이시다.     공(公)은 조선 명종 19년(朝鮮 明宗 十九年)에 경기도 양주 풍양(京畿道 楊洲 豊壤)에서 태어나셨다. 어려서부터 효성(孝誠)과 우애(友愛)가 돈독(敦篤)하더니, 임진왜란(壬辰倭亂)을 당(當)하여 서책(書冊)을 덮고 분연(奮然)히 일어나 나라를 구(求)하고자 의병(義兵)으로서 사천 선진 해전(泗川 船津 海戰)에 참전(參戰)하시여 군공(軍功)을 크게 세우셨다. 왜란이 평정(平定)되자 이곳 와티(臥峙)에 정착하시여 옥산초부(玉山樵夫)으로 자적(自適)하시다가 인조 4년 7월 19일(仁祖 四年 七月十九日)에 향년 60세(亨年 六十歲)로 졸(卒)하시니 조정(朝廷)에서 통정대부 군자감정(通政大夫 軍資監正)을 추증(追贈)하셨다. 배위(配位)는 김해김씨(金海金氏)로 광수(光水)의 따님이시다.     공이 돌아가신지 360년(三百六十年)이 지난 오늘에 후손(後孫)들이 뜻을 모아 입향 선조(入鄕 先祖)이신 공의 공덕(功德)을 기념(紀念)하여 후대(後代)에 길이 전(傳)하고자 돌을 깍아 글을 새겨 묘소(墓所) 앞에 세운다.   西紀 1986年 重陽節   釜山女子大學校 敎授 文學博士 孫 八洲 謹撰   三十三世孫 甲鈗 謹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