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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토사

7. 함자(銜字)와 휘자(諱字) 및 각명(各名)의 호칭방법(呼稱方法)   현재 우리들은 호적명(戶籍名) 하나로서 통용되고 있으나 예전에는 어렸을 때 부르는 아명(兒名), 그리고 관례(冠禮)를 거행하면 관명(冠名) 즉 자(字)이고, 다음에는 보첩에 등재하는 항명(行名), 그밖에 다른 행세하는 별호 등이 있다. 그런데 관명(字)은 관례 때에 주례자(主禮者)를 사전에 선정하여 예식을 거행함과 동시에 즉석에서 자를 지어주는 것이다.   웃어른의 명자(名字)를 말할 때 생존한 사람은 함자(銜字)라고 하고 작고한 분에 대하여는 휘자(諱字)라고 하거나 부를 때에는 웃어른의 명자에 대하여는 함자이건 휘자이건 글자 사이마다 자(字)를 넣어서 부르거나 글자를 풀어 읽어서 말하기도 한다.   ◦씨(氏) : 성 또는 이름 밑에 붙여서 부르는 말이다.   ◦선생(先生) : 성ㆍ성명ㆍ아호 밑에 붙여서 부르는 말이다.   ◦공(公) : 남자의 성ㆍ아호ㆍ시호(諡號) 및 관위(官位) 밑에 붙이는 말이다.   ◦옹(翁) : 남자 노인의 성 또는 성명 밑에 붙여서 부르는 말이다   ◦장(丈) : 남자의 직함이나 아호 밑에 붙여서 어른이란 뜻을 나타내는 말인데 노인장, 존장, 형장 등으로 쓰인다. 1) 친척관계와 칭호(稱號)   ① 촌수(寸數)와 계보(系譜)   촌수는 상대편과 나와의 멀고 가까운 관계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촌수가 적으면 가까운 사이가 되고 촌수가 많으면 먼 관계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사이 촌수를 따질 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가깝고 먼 것을 알지 못한다는 말로서 한국인으로서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계보는 상대편과 내가 어떻게 얽히고 갈라서고 뻗었는가를 나타내는 계통이다. 그런데 요사이 족보(族譜)를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곧 계보를 모른다는 말로서 어떻게 친척이 되는지를 모르는 안타까운 일이다. 촌수와 계보는 매우 밀접한 관계로서 계보를 알아야 촌수를 따질 수 있고 촌수를 알아야 계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촌수를 알려면 나와 상대편이 어떤 할아버지를 같은 조상으로 하며 갈라졌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것이 계보이다. 그 다음에는 나와 갈라진 그 할아버지가 몇 대(代)가 되고 그 할아버지와 상대편이 몇 대가 되는지를 세어서 그 두 대수(代數)를 합한 것이 상대편과 나와의 촌수가 된다. 즉 작은 아버지와 나는 할아버지에게서 갈라졌는데 나와 할아버지는 2대이고 할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는 1대이므로 합하면 3촌이 되는 것이다. 계보에는 직계와 방계(傍系)가 있는데 할아버지, 아버지나 아들, 손자와 같이 직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직계라 하고 작은 아버지와 나, 형과 동생과 같이 가지를 뻗은 관계를 방계라 한다.  ② 친척(親戚)관계   우리는 흔히 친척이라 말하는데 그것은 같은 핏줄인 친족과 살붙이인 척족(戚族)을 말하며 척족은 어머니의 친정친족인 외척(外戚)과 친족의 여자(고모ㆍ누이)가 시집가서 난 자손인 내척(內戚)과 살붙이는 아니지만 배우자의 친족인 인척(姻戚)을 말한다.   ◦친척·친족(親族) : 나와 성이 같은 핏줄   ·척족(戚族) : 살붙이ㆍ외척(어머니 친정 친족)   ㆍ내척(고모 누이의 자손)   ㆍ인척(배우자의 친족)   이상 친척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을 알아야 친척관계를 아는 것이 된다.   ◦부자간(父子間) : 아버지와 아들   ◦부녀간(父女間) : 아버지와 딸   ◦모자간(母子間) : 어머니와 아들   ◦모녀간(母女間) : 어머니와 딸   ◦구부간(舅婦間) : 시아버지와 며느리   ◦고부간(姑婦間) : 시어머니와 며느리   ◦옹서간(翁婿間) : 장인, 장모와 사위   ◦조손간(祖孫間) : 조부모와 손자녀   ◦형제간(兄弟間) : 남자 동기를 말할 때   ◦자매간(姉妹間) : 여자 동기를 말할 때   ◦남매간(男妹間) :ㆍ남자 동기와 여자 동기   ㆍ시누이와 올케   ㆍ처남과 매부   ◦수숙간(嫂叔間) : 남편의 형제와 형제의 아내   ◦동서간(同棲間) : 형제의 아내끼리   ◦동서간(同婿間) : 자매의 남편끼리   ◦숙질간(叔姪間) : 아버지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자녀   ◦종(從) 형제자매, 남매간 : 4촌 형제자매, 남매   ◦내외종간(內外從間) : 외숙의 자녀와 고모의 자녀   ◦이종간(姨從間) : 이모와 이질   ◦구생간(舅甥間) : 외숙과 생질   ◦고숙질간(姑叔姪間) : 고모와 친정조카  ③ 칭호(稱號)   누구를 부르는 말을 호칭(呼稱)이라 하고 누구를 가리키는 말을 지칭(指稱)이라하며 호칭과 지칭을 합해서 칭호라 하는데 요즈음 심각한 칭호에 대하여 살펴본다.   ◦아버지, 어머니 : 자기의 부모를 지칭할 때   ◦아버님, 어머님 : 남의 부모를 지칭할 때   자기의 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말하는 것은 망발이 되는 것이다.   ◦아빠, 엄마 : 아이들이 부모를 말할 때 쓴다. 요즈음 여자가 남편을 아빠라 하는 것이 옳다면 남자도 아내를 엄마라 해야 할 것임으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보, 당신 : 남녀가 자가의 배우자를 부르고 가리키는 말이다.   ◦사랑 : 여자가 시댁의 어른에게 자기의 남편을 가리키는 거처 칭이다. 이 사랑은 사랑방, 안방 하는 사랑이다.   ◦서방(西旁) : 여자가 친정 어른에게 자기의 남편을 가리키는 말이다.   ◦제댁(宅) : 남자가 자기의 집이나 처가의 웃어른에게 자기의 아내를 가리키는 말이다. 저의 집이란 뜻이다.   ◦안(內) : 남자가 자기의 집이나 처가의 같은 세대 어른에게 자기의 아내를 가리키는 말이다.   ◦남편, 아내 : 남녀가 자기의 배우자를 친척이 아닌 남에게 가리켜 말할 때 나의 남편, 저의 아내라 한다.   ◦며늘아, 손부야 : 시부모는 며느리를 “며늘아”라 부르고 시조부모는 손자의 아내를 “손부야”라 부른다.   ◦작은 아씨 : 여자가 손아래 시누이를 부르는 말이다. 요사이 “아가씨”라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아가씨는 친척관계가 아닌 미혼 처녀에 대한 칭호다.   ◦서방님 : 여자가 남편의 장가든 동생 시누이의 남편을 부르는 말이다.   ◦아주버님 : 여자가 자기 남편의 형님에 대한 칭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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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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