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리의 개요   교조 수운 최제우가 20여 년의 구도 끝에 얻은 교리 즉 “한울림”의 인내천(忍乃天)으로 귀결된다.   이 인내천의 교의(敎義)는 수운이 온 자연계와 생명을 지배하는 최고 존재(存在)인 “한울림”으로부터 계시 받은 것으로서 신앙의 표준이기도 하다.   인간은 내유신령(內有神靈)이라 하여 한울림을 자기 몸 안에 모시고 있다고 하여 시천주신앙(侍天主信仰)을 유도하면서 한편 인간 스스로가 그 성품을 닦고 양천(養天) 자각함으로써 인내천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데 인간은 성(誠)과 경(敬), 경천(敬天), 경인(敬人), 경물(敬物)과 신(信, 신념, 신의)의 실천 도덕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루어진 인격은 개인의 인격이 아니라, 우주의 격중(格中)에서 가장 완전한 격을 대표한 최고의 격을 이루어 사인여천(事人如天)의 도덕을 성립 하였다.   천도교는 편행적인 유물론(唯物論)이나 유심론(唯心論)에 반대하고 물심(物心)은 근본일체라는 지기 일원론 가치를 지양하고 사람을 본의로 한 원천에 돌아가 개인이 곧 사회요, 사회가 곧 개인인 개전일체를 깨달아 동기일체 할 것을 주장한다. 그래서 인간은 먹고 사는 것 이외의 필연적 목적을 갖게 되니,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먼저 보전하고 내 민족과 동포의 안전을 위해 먼저 실천하며, 나아가 천도의 덕을 천하에 펴서 도탄에 빠진 창생(蒼生)을 건질 사명을 가져서 인간의 구경목적(究境目的)인 자유, 평등, 평화의 이상을 지상에 건설하는 것을 최고의 이상으로 설정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한울림을 모셨기 때문에 시천주(侍天主) 응용상으로 성신쌍전(性身雙全)이 되는 것이며, 또한 성령(性靈)을 바로 잡는 교양(敎養), 즉 종교와 육신을 살리는 정치가 겸하여 행하여야 참 인간이 된다는 점에서 교정일치(敎政一致)를 주장하여 이 두 교의를 강령(綱領)으로 삼고 있다.   인내천의 원리에 입각한 천도교의 이상은 내세적인 천당이나 극락에 두지 않고 현세적 현실 신비주의를 취하여 인간의 귀천과 계급적 차별을 철폐하고 자주평화와 자유를 존중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주체성을 최고로 발양하는 자유, 평등 논리를 앞세우며 개체 인간이 한울림의 위치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신앙과 수행을 수반하게 되는데 수행법에 다섯가지가 있다.   ① 인내천(忍乃天) 원리에 따라 인간과 한울림이 일체를 이루게 하는 주문(呪文)을 외우게 한다.   ② 교조의 죽음에 깃든 발원(發願)으로 청수(淸水)를 봉전(奉奠)하며 주의심(主義心)을 가다듬게 한다.   ③ 집단 교화의 방법인 시일(侍日)을 지킨다.   ④ 교단의 유지 운영과 결부시켜 경제적 수행을 결함, 성미(誠米)를 행한다.   ⑤ 마음에 모신 한울림께 자신의 일체동정을 고하는 일종의 정신적 수행으로 기도를 행한다.   이와 같은 수행법은 타종교와 유사하지만 교리상에서 천(天)과 인(人)을 해석함에는 동양철학인 이법(理法)이 많이 작용하고 있으며 윤리상으로도 상대 관념을 초월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천도교의 교리를 요약하면 종교적으로는 신일일체, 철학적으로는 개전일체 윤리적으로는 사인여천(事人如天)로서 이 모두가 인내천에 의한 동귀일체인 것이다.   1) 사천교구   ◦위 치 : 사천시 수석리 207번지 3   ◦창 립 : 1983년(포덕 124년)   ◦규모 및 기타 :   ㆍ사천시 수석리 207번지 3에 목조건물이었으나 사천교구 교민들의 성금과 천도교 중앙 총본부 지원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50평) 세워졌다. 곤양면 환덕리 고동포 성지목에 1963년까지 천도교 사천교구 곤양전교실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없어졌다.   곤양과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천도교인들은 일요일(매시일)을 사천천도교구에서 시일식을 거행하고 있다.   ◦교역자(교구장) : 2000년 이후 현재, 신만석(명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