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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토사

18. 팽이치기   겨울이 되면 소년들은 길바닥이나 얼음 빙판 위에서 팽이치기를 많이 한다. 보통 미루나무를 가지고 둥글둥글하고 갸름하게 깎고 또 끝을 뾰족하게 깎아서 팽이를 만든 다음, 막대기나 나무토막을 쪼개어 팽이채를 만드는데 나무 끝에는 헝겊가닥이 잘 빠지지 않게 동여맨다. 팽이를 사투리로 ‘팽비’ 또는 ‘핑비’라고도 한다. 이 놀이는 자기 혼자서도 즐길 수도 있고 많은 사람이 모여 즐길 수도 있는데, 대개 넓은 한길에서 하나 겨울에는 얼음빙판 위에나 마당에서도 즐길 수 있다. 팽이채의 가락으로 팽이허리를 칭칭 감아서 양손으로 잡아당기면 팽이는 땅바닥으로 떨어져 빙빙 돈다. 그러면 팽이 치는 아이는 그 팽이를 멈추지 않게 하려고 팽이채로 팽이를 자주 때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제각기 자기의 팽이가 다른 팽이보다 더 오래 도는 것으로 시합을 하기도 하고, 또는 두 팽이를 맞부딪치게 해서 먼저 쓰러지는 팽이가 지는 것으로 즐기는 놀이이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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