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신제(家神祭)와 개인제(個人祭) 동네 공동체신앙(共同體信仰)과 달리 가정(家庭)과 개인(個人)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것으로 천지신명(天地神明)께 복(福)을 빌고 재액(災厄)을 물리쳐 주기를 비는 것이다. 제주(祭主)는 가장(家長)이나 주부(主婦)가 되고 가신제(家神祭) 첫째신인 성주(城主) 상량신(上樑神)ㆍ지신(地神)ㆍ문신(門神)ㆍ측신(廁神)ㆍ마부신(馬夫神)ㆍ조상신(祖上神)ㆍ삼신(三神) 등이 있다고 믿고 비손을 한다. 고사(告祀)와 안택(安宅)도 같은 제의(祭儀)로 지주신(地主神)에게 비는 것인데 안택(安宅)에는 대를 잡고 징을 치고 안택경(安宅經)을 읽으면서 축원(祝願)하는데 무당(巫堂)을 시켜서 굿을 한다. 용왕제(龍王祭)는 수신(水神)과 정신 용왕(井神 龍王)에게 드리는 제로, 장수(長壽)와 소원을 빌고 수화재액(水火災厄)을 막아주도록 비는 것인데 3월 삼짓날과 7월 칠석ㆍ9월 9일을 택해서 3일전부터 목욕재계하고 정신을 가다듬어 치성을 드리는데 주부들이 제주가 되어 행사(行祀)한다. 성황제(城隍祭)는 부락 뒷산이나 당이 있는데는 당에서 지내고 돌무덤이나 거목(巨木) 등에 서낭신을 모셔 놓고 주부가 정화수나 간단한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드리는 것이다. 옛날에는 관에서 행사(行祀)하는 서낭제도 있었다. 그러나 위에 열거한 무속적(巫俗的)인 민간 신들이 시대가 바뀜에 따라 사라져가고 있으며 특히 6,70년(1960년~1970년)대 새마을운동 등 근대화(近代化) 바람에 밀려 극소수의 민속신앙(民俗信仰)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