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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토사

2. 시집살이(Ⅱ)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시집 살이 어떠 하노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 살이 안방에는 고추 같고 뒷방에는 당초 같다. 고추 당초 맵다 해도 시집살이 못 미친다. 둥글 둥글 수박 식기 밥 담기도 어렵더라 도리 도리 소반 위에 수저 놓기 더 어렵고 아홉 솥에 불을 때고 열두 방에 자리 깔고 외나무 다리 어려 돼야 시아버지 더 어렵다. 나무 잎이 푸르돼야 시모보다 못 푸르다. 시아버지 호령 새요 시어머니 꾸중 새요 시동생은 깝죽새요 시누이는 뽀쪽새요 시숙은 어험 새요 남편은 미련새니 나 하나만 썩을 샐세 귀 먹어서 삼년이요 봉사되어 삼년이요 말 못해서 삼년 이오 석 삼년을 살고 보니 배꽃 같은 요내 얼굴 호박꽃이 다 되었네 삼단 같은 요내 머리 다 빠져서 볼품 없네 백옥 같은 요내 손길 오리발이 다 되었고 열새 무명 방울 치마 눈물 씻기 다 젖었네 두폭 붙이 행주 치마 콧물 닦이 다 젖었고 울었던가 말았던가 베개머리 물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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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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