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곤양향토사



곤양향토사

12. 검정리(儉丁里)   본래 곤양군 가리면 지역으로 검정골 또는 검정이라 하였는데, 1914년 사천군 곤양면에 편입된 검정리는 뒷골ㆍ서리골ㆍ은뱅이(아방)ㆍ대구포 등 4개 마을로 되어 있으나 현재 단일 검정리이다.

검정마을 회관ㆍ경로당

  뒷골은 지방도(1002호)와 남해 고속도로가 동서로 놓여 있고 남쪽으로는 중항까지 북쪽으로는 흥사를 거쳐 곤명면 완사까지 2차선 도로가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며, 이 곳에는 건흥초등학교가 건립되었고 농협 동부지소ㆍ보건진료소 등 공공건물과 양조장ㆍ정미소ㆍ이발소ㆍ약방 등이 있어서 곤양면의 제2의 선진지역으로 면리 동부지역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 하였고 주점도 5~6개소가 성업을 하였던 곳이다.

곤양농협 동부지소

  지금은 건흥초등학교도 곤양초등학교에 합병되고 생활양식의 변천으로 민간 사업체도 주점도 문을 닫아 한산한 곳으로 되었으나 지금도 동부의 중심지이다. 고개를 넘으면 서릿골로 해안쪽 대구포는 조선조 고종 때까지 미창(米倉)이 있었다고 하나 확실한 고증과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서릿골에서 산등성이 도로로 남쪽으로 내려가면 도로변에 검정리 회관이 현대 건물로 건축되어 있고, 이 곳이 아방으로 뒷 산세가 멧돼지 어금니처럼 뻗어 지리산 정기가 이 곳까지 이르렀다고 하며, 남쪽으로 사천만을 접하고 건너편으로는 선진과 항공단지를 마주보고 있는 아늑한 곳으로 남강 방수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앞바다에는 죽방렴(갓발)등이 있어서 싱싱한 생선과 민물장어 등이 잡혀 반농 반어촌으로 바다 수입이 무시 못 할 수입이었다. 또한 장포천에 바닷물이 드나들 적에는 회사에서 아방으로 다리가 있어서(솔예교로 제5편 참조) 이 곳으로 사람의 왕래가 많아서 마을 주민들의 활동도 활발하였으리라 추측된다. 지금도 바다에는 굴ㆍ실뱀장어ㆍ생선 등이 잡혀 부업으로 농가의 수입원이 되고, 농지는 곳곳에 논밭이 산재되어 있는데 장포천 부근에는 넓은 농토가 있다.   1) 지명(地名)   ◦각싯골 : 검정 북쪽으로 건흥초등학교가 있는 자리가 각싯골이며, 각성바지가 살며 각시(처녀)가 많았다고 함.   ◦뒷골 : 검정 북쪽마을로 초등학교가 있음.   ◦꽁오골 : 각싯골 북쪽 골짜기로 꿩이 많았다고 함.   ◦널바구 : 사두설 앞에 있는 바위.   ◦대구포 : 검정리에서 사천만에 접해 있는 곳으로서 육로교통이 발달되지 못한 고대ㆍ조선조 때에 곤양군 동부지구 해상교통 중심 역할을 한 포구였으며 조창이 있었다고 전하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대밭골 : 사짓골 남쪽 마을.   ◦두룰밭골 : 사짓골 동쪽 마을.   ◦묵은터 : 뒷골 동남쪽 마을.   ◦무뭇골 : 아방 서쪽 골짜기.   ◦서리골 : 용이 사리고 누워 있는 형국이라 붙혀진 이름.   ◦사짓골 : 뒷골 남쪽 마을.   ◦씨름판 : 뒷골 서쪽의 장소로 옛날에는 이 곳에 상설 씨름판이 있었다고 함.   ◦아방(牙方) : 산세가 산돼지 엄니 모양으로 뻗어난 모양인데 지리산의 정기가 산돼지 어금니 모양으로 저돌적으로 달려와 성지목에서 일단 꺽이고, 고동포에서 쇠잔하게 되니 바다에 빠져 궁(宮)을 이루고 이것이 통영의 끌채문 앞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설을 가지고 있다. 좌청룡, 우백호, 전주작, 후현무로 아방을 주작설로서 말하고 있으나 방위면에서 의심스러운 바가 있다 한다.   ◦엄뱅이(은뱅이) : 산세가 산돼지 엄니 모양 같아서 붙여진 이름.   ◦참새미골 : 참새미(우물) 위의 골짜기.   ◦후곡산(後谷山) : 뒷골 남쪽에 있는 산.   ◦공적비 : 검정 동쪽에 있는비. 평산신씨(신재성)가 사재로 건흥초등학교 전신인 간이학교를 세운 공적을 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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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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