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곤양향토사



곤양향토사

3. 곤양의 풍수적 형세와 설화   <인문지리학서> 와 <동국산수록>에 의하면 한국의 지리총론에 삼면이 바다로 되어 산이 많고 들이 적으며 협곡진 곳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도 곤양이라는 곳은 선인들이 말하기를 양기(陽氣)를 먼저 받아 지온(地溫)이 성하는 곳으로 많은 명당자리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곤양은 고려 때 곤명현으로 불리워진 이래 지명에 곤이 따라 붙는다. 세종 때 곤명의 “곤” 자와 남해의 “남”자를 따서 “곤남군”으로 하다가 남해가 분리되고 금양부곡을 합치면서 금양의 “양”자를 따서 지금의 “곤양”이 되었다.   “곤(昆)”은 맏이를 의미하며 양(陽)은 뻗어 나가는 양기를 뜻하는 말이다. 곧 곤양이란 양기가 으뜸인 지역이라는 뜻이다. 곤양은 조선초기부터 경제ㆍ군사적 요충지였고, 풍수지리에서 볼 때 왕성한 지기로 말미암아 제왕이 출몰할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생거하동(生居河東) 사거곤양(死居昆陽)” 이라는 말이 있듯이 곤양의 지형은 어느 곳에 서서 보아도 그 형세와 방위가 풍수지리상 명당자리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현재 곤양의 시가구조는 맥사의 혈지를 등에 업고 펼쳐져 있다. 곤양면사무소, 곤양지서, 곤양우체국, 소방서, 농협, 곤양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곤양의 지리에 관한 주요 풍수적 설화내지 전설을 정리하여 소개 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행주형(行舟形)   짐대거리는 곤양초등학교 서편 바로 옆 동네 성내리에 있는 한지역의 옛 이름이다. 이 이름에 담긴 의미는 곤양은 풍수지리적으로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고 있는 배의 형국(形局)이다. (마을 이름편 참조)   2) 고동포(古洞浦)   도선국사가 성지목에 서서 보니 우리나라의 산천을 휘둘러 흘러온 정기가 맺혀야 할 곳에 맺히지 않고 샘이궁으로 빠져 든 것을 보고 울었다고 한다. 샘이궁이란 깊은 물 속에 있는 궁(宮)이란 뜻이며 이름으로 보아 아마 산천의 정기가 바다밑에 맺혀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고동포에 커다란 시가지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마을 이름편 참조)   3) 만점(萬点)   무고리 무고마을 서쪽에 있는 땅이름으로 매화낙지(梅花洛地)의 천하 명당자리로 매화낙지가 산허리에 있다고 한다.(마을 이름편 참조)   4) 지도자 출현   이명산 산하 십리 안에서 만군을 호령할 천자들이 출현하고, 제방아래에서 미래의 세계를 이끌어갈 젊은 현량들이 모여 마음껏 토론할 수 있는 도량이 생길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즉 곤양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출현하고, 이 지역이 문화와 학문의 요람으로 변할 것이라는 미래세를 암시하는 전설이라 할 수 있다.   5) 쇳물붓기   곤양에는 만군을 호령하는 천자가 나올 형세라 곤양의 지기(地氣)를 죽이기 위하여 일본제국주의의 강제 점령시 봉명산과 이명산 근처에 쇳물을 끓여 녹여 부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다른 지역의 명산에는 쇠말뚝을 박았다고 한다면 곤양에는 쇳물을 녹여 부었다는 차이가 있다.   6) 오봉산   음양오행에서 5는 중앙을 나타낸다. 오봉산은 곤양(昆陽) 산맥의 중심지로서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명산을 중심으로 목화토금수의 형국을 가진 산세들 이 포진하여 있다.

가화리 탑

  7) 가화리 육층탑   가화리 탑동에 서쪽으로 논 가운데 육층탑(여성상징)이 있었고(1960년대까지 존재) 마을 동쪽으로 여성을 상징하는 탑이 있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는데 지금은 2개의 탑은 모두 없어지고 무명탑(사진)이 전한다.   8) 약새미   묵실 남쪽에 있는 샘. 옛날에는 이 샘이 약효가 있었는데 그 위에 묘를 쓴 이후에는 효험이 없어졌다고 한다.   9) 서정리의 할미당   솥골 뒤 골짜기에 있는 서낭당. 이 곳에 돌을 던지면 허리가 아프지 않다는 전설 때문에 길가는 사람들이 돌을 던져서 더미를 만들었다고 한다.   10) 광포항   곤양의 광포만은 조선시대에는 조창과 더불어 중앙으로 조세와 물자를 수급하는 주요항구였다. 일제시대 때에는 하동의 백토를 실어 일본까지 나르는 국제항의 기능을 하였고, 1960년대까지에도 공진호가 부산으로 운행되면서 광포항은 주요 해운로선 중의 하나였다. 또한 광포항과 곤양내륙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가 일제 후기에 개설되었다. 전설에 모든 나라를 향하는 5포가 있었는데 제물포(인천), 지세포(거제), 광포(곤양), 부산포(부산), 미포(울산)가 그것이다. 다른 포는 세계교역의 관문역할을 하고, 지세포 인근에는 세계적 옥포조선소가 있고, 광포에는 최근 세계로 향하는 항공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11) 비행기 출현   우산(남산)위로 쇠 배(비행기)가 하늘을 떠다닐 때 밝은 세상이 온다는 전설도 있다. 이는 까마득한 옛날의 전설로 쇠 배가 하늘을 떠다닌다는 이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면서 웃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쇠 배(비행기)가 남산 위로 떠다니고 항공단지가 본격화되면 쇠 배가 남산위로 더욱 많이 떠다닐 것이다.


담당자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055-831-2714
최종수정일
2020-07-28 15:51:45
만족도 조사 민원신청  시장에게 바란다  조직도  공지사항  공고/고시/시험 
페이지 수정요청열기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