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절 곤양군민의 저항사례 조선 후기 1800연대에 이르자 외척들의 세도정치가 기승을 부리며 특히 매관매직(賣官賣職)의 악폐가 일상화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그 작폐가 필연적으로 백성들에 대한 착취형태로 나타났으며 백성들의 불평ㆍ불만이 고조되었다. 예컨대 1831년의 제주모반(濟州謀反), 1814년의 홍경래란(洪景來), 1862년 2월의 진주민란(民亂)이 일어났고, 4월의 익산(益山)ㆍ개령(開寧)ㆍ함평(咸平) 소란, 5월의 경상ㆍ전라ㆍ충청도의 소요, 10월의 제주(濟州)ㆍ함흥(咸興)ㆍ광주(廣州)의 민란(民亂) 등이 다시 발발하여 국운쇠퇴의 길로 나아갔다. 이런 과정속에 1898년 곤양에서도 민권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관한 구체적 내용도 곤양군편에서 다루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