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   신라의 지배에 들어간 우리지역은 사물현(史勿縣)으로 강등(降等)되어 치소(治所)의 소재지(所在地)가 우리면 석계리에 있었다. 문무왕 12년(672)에 군사조직(軍事組織)으로 전국을 5주서(州誓)로 나누었으며 신문왕 5년(685) 봄에는 처음으로 지금의 도격(道格)인 9주(州)를 정비(整備)하고 거열주(居列州)를 높여 청주(菁州)라 하고 11군(郡) 27현(縣)을 소관했는데 11군중의 고자군(古自郡:現 固城)의 속현인 사물현(史勿懸)으로 있다가 경덕왕 16년(757) 12월에 전국 지명(地名)의 개명(改名)에 의하여 청주는 강주(康州)로 되고 1주(州), 11군(郡), 28현(縣)을 소관했으며 강주의 속군인 고성군(固珹郡)의 사수현(泗水懸)으로 되었다.   혜공왕 1년(774) 경에는 사천대박사(司天大博士) 김암(金巖)이 강주 태수로 있었고 소성왕 1년(799) 3월에는 강주(康州)를 다시 청주(菁州)라 했다. 그러나 헌덕왕 14년(822)에 5년동안 청주도독(菁州都督)이던 김헌창(金憲昌)이 태주(態州)에서 반란을 일으켜 동 17년(825)에는 청주(菁州)를 다시 강주(康州)로 개칭하였다.   그 후 신라 말기에 이르러 경명왕 4년(920) 2월에는 강주장군(康州將軍) 윤웅(閏雄)이 고려태조 왕건(王建)에게 항복했다. 그러나 강주(康州)는 고려에 복속되지 아니하고 권지강주사(權知康州事) 왕봉규(王逢規)에 의해 독자적(獨自的) 위치(位置)에 있다가 경순왕 2년(928) 5월에 강주장군 유문(有文)이 견훤(甄萱)에게 항복(降伏)하므로써 강주는 약 8년동안 후백제의 세력권내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