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시(市)의 지사(地史)   우리 시의 지질은 백악기(白堊期)에 이루어진 퇴적 및 화성활동(火成活動)이다.전백악기에 편마암류(片麻岩類)의 생성이 있었고.그 후 장기에 걸쳐 침식작용이 일어났고 본시 일대는 백악기 초에 다시 침강되어 침적(沈積)이 시작되기에 이르렀다.   처음으로 원지층(院旨層)이 침적한 시대에는 지각(地殼)이 침강을 계속하는 외에는 평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퇴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원지(산청)부근에서 700m 내외의 원지층을 퇴적시켰고.말기에는 석회암 특히 고니알 모양의 이상(鮞狀)구조에 가까운 석회암의 엷은 층을 퇴적시키기도 하였다.   그 후 계속 침강하는 동시에 마동층(馬洞層)※의 퇴적시기에 들어가 화산활동이 시작되어 마동층 내에는 응회질사암(凝灰質砂岩)과 안산암질용암(安山岩質熔岩)이 혼재되었고.마동층 퇴적시 화산활동은 있었으나 항기(降起) 현상은 없었던 것으로 인정된다. 마동층은 원지층과 정합적(整合的)이며 넓은 범위에 걸쳐 주행과 경사가 항상 같다.   마동층 퇴적 말기에 이르러 다시 평온 상태로 돌아가 흑색 세일을 주로하는 진주층(晋州層)이 퇴적할 시기에는 마동층 퇴적기와 달리 혼윤성(混潤性) 기후였던 것으로 보인다.   암색(岩色)이 흑색으로 변하는 것과 식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인정되는 암질물(岩質物)을 포함하여 박탄층(薄炭層)이 협재되어 있는 사실은 이를 입증하는 바다.진주층 퇴적후 칠곡층(漆谷層)※ 퇴적 시기에 이르러 다시 활발해진 화산활동은 함안층(咸安層)이 퇴적할 때 극성을 이루어 용암류는 퇴적암층과 호층(互層)을 형성하였고.퇴적암 중에는 응회질물이 우세하다.진동층(鎭東層)이 퇴적할 시기에 이르러 화산활동은 침체하기 시작하였다.진동층(鎭東層) 퇴적 후에는 안산암(安山岩)※과 같은 것이 분출하였고.이에 이어 심성암류(深成岩類)들이 곳곳에 관입하여 기존 퇴적암류에 변질 작용을 일으키어 ‘혼펠스’를 만들었다.그 후에 계속되는 관입 작용은 다시 곳곳에 암맥(岩脈)을 형성하고 암맥류의 관입 이후 퇴적작용과 화산활동은 중지 되었고 계속 침식작용만 오늘까지 충적층(冲積層)을 형성시키고 있다.   본시 내의 화석(化石)은 마동층.진주층 사이인 곤양면 환덕리(還德里)에서 1936년 일인의 지질학자 고바야시(小林)∙스스키(鈴木) 양씨에 의하여 발견되어 이 화석을 낙동계(洛東系)의 표준 화석으로 보고 있다.   지질시대에 따르면 지구의 역사는 원생대(原生代)∙고생대(古生代)∙중생대(中生代)∙신생대(新生代)로 나누어진다. 신생대는 다시 제3기와 제4기로 나눠지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제4기 충적세(冲積世)로 시작이 약1만년 전으로 본다.   사람의 출현은 제3기 말경으로 보는데 사람으로서의 발전은 약 300만년 전으로 말해지는 제4기 홍적세(洪積世)의 4번의 빙하기(氷河期)와 3번의 간빙기(間氷期:빙하기와 빙하기 사이의 따뜻한 시기)가 있게 되어 이 빙하기에는 바닷물이 줄어들고 바닷물 높이가 100m 가량 내려가서 중국.우리나라, 일본의 땅으로 연결되어 사람이나 동물이 오갈 수 있었다고 믿어지며 이렇듯 기후의 한온변화(寒溫變化)에 따라 동물상과 식물상이 변하여 오랜 시대에 걸쳐 특징을 갖추게 된 것이다.      *백악기(白堊期): 지질시대에 있어 중생기(中生期)의 마지막 시대를 말하여 약 1억 4천만년 전부터 7천만년까지의 시대를 말한다.바다가 몹시 넓은 시대였으며 말기에 알프스, 히말라야의 조산(造山)운동이 일어난 시대이다.      ＊마동층(馬洞層):진주시 서부를 중심한 암회색(暗灰色) 석회암층 사암대(砂岩帶)를 말한다.      ＊진주층(晋州層): 진주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으므로 지명을 인용한 바고.회색사암.세일암회색.흑색사암.세일호층과 암회색이회암(暗灰色泥灰岩).석회질원역(石灰質園礫).역암층(礫岩層)을 말한다.      ＊칠곡층(漆谷層):진주층을 정합(整合)으로 덥고 신라역층(新羅礫層)에 구성된 붉은 흙색(赭色) 및 회색사암.이암(泥岩)세일 응회질이다.      ＊신라역암층(新羅礫岩層):칠곡층 위에 정합으로 덮히어 함안층이 그 위에 덥히어 있다.붉은 흙색이며 규암(珪岩).맥석영(脈石英).안산암.사암.옥무늬암(玢岩).경사암질(硬砂岩質)이다.      ＊함안층(咸安層):응회질사암(凝灰質砂岩) 및 경사암질이 단구(團球)를 구성하고 있다.      ＊안산암(安山岩):금.은.동이 함유된 암록회색(暗綠灰色)의 석영맥(石英脈).      ＊화강섬록암(花崗閃綠岩):지표하에 두각(頭角)을 숨기고 있는 정장석(正長石).사장석(斜長石).각섬석(角閃石).흑운모(黑雲母)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