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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면지

○ 孝婦慶州金氏表彰文    대개 變故를 당해서 일을 잘 처리하기란 장부라도 어려운데 하물며 閨中婦人이야 말할 것도 없다. 全州人 崔洛得의 처 경주김씨(福男)는 타고난 天性이 어질고 정숙하였다.    나이 20세에 崔氏家에 시집오니 그 지극한 효도는 친부모와 같이 시부모님을 받들어 섬기고, 夫君의 뜻을 받들어 알뜰살림을 이룩하는데 있는 힘을 다함으로서 여자가 지켜나가야 할 그 부덕이 이웃마을에까지 알려져 그 효행을 사모하기에 이르렀다.    어느덧 시아버님 天年으로 돌아가시니 享年 72세였으며, 舅歿후 시어머니 中風에 걸려 고통을 앓으니 부인이 정성을 다해 낫게하려고 百藥을 구하고 때로는 鬼神에게 빌기도 하고 또 하늘에 기도드리는 등 온갖 일을 애써 해 보았으나 낫기는커녕 되려 위중해만 갔다.    시어머님 병석에 누어 起臥가 불능함에 부인이 홀로 부축해 드리는 고생을 참아가며 대소변으로 얼룩진 옷가지를 깨끗이 씻어 날마다 잊지 않고 갈아입혔다.   그러나 시어머니 性情이 조급하여 조금만 기분이 언잖아도 발칵 역정을 내면서 그만 며느리를 叱責하는데, 부인은 그때마다 안색을 부드럽게 하여 조금도 이에 介意치 않고 오히려 시어머니를 달래고 위로하는 것이었다. 이러하기를 밤낮을 모르고 3년동안을 하루같이 보살펴 드렸으나, 마침내 乙丑年(1985년) 8월에 시어머니 終年하니 향년 85세의 장수를 누렸다.    發喪擧哀(초상이 났을 때 초온을 하고나서 머리를 풀고 슬피 우는 것)는 예법에 따라 치루었다. 비록 가빈하였으나 부인이 善事舅姑(시부모를 극진히 섬기고 받드는 일)를 능히 이행한 것은 부지런하고 진실한 부덕의 행동으로 얻은 것이며, 이로써 동민 일동은 한결같이 효부라 칭송하고 褒賞하니 때는 서기 1990년 1월 9일이며, 또한 郡에다 천거하여 이듬해 5월 8일에는 婦女사회의 본보기로서 泗川郡守로부터 경로효친의 표창장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에 洞民 일동은 부인의 孝行을 위와 같이 기록하는 바이다.   서기 1993년 5월 일   豊井里 洞民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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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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