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 정동면지



정동면지

○ 학생의 몸으로 배일운동에 앞장선 최인호(崔寅浩)    최인호는 일제의 침략기인 1900년 정동면 수청리에서 태어났으며 아호는 실포(實圃)이다.    그가 일찍이 서당에서 한학(漢學)을 수학하고 사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진주공립농업학교(晋州公立農業學校)에 들어가 재학중인 당시는 일제의 학정과 억압속에서 일어난 1919년 독립만세의 3.1운동이 전국을 휩쓸고 있을 때였다.    이때 그는 학생들을 규합하여 선봉에 섰으며 배일. 항일사상을 선동하고 활동했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3개월간 감옥살이를 한 끝에 졸업을 앞두고 퇴학당했다. 귀가 중에는 배일사상이 강한 자로 지목되어 항상 일제의 요주의 인물 대상이었다.    8.15해방과 더불어 그 인고(忍苦)의 세월에서 벗어났으며, 1946년에는 정동면장에 피선되어 혼란했던 지방행정의 기틀을 바로 잡는 한편 면민의 복지와 향토발전에 헌신하였다. 특히 재직 중에는 재정상의 궁핍으로 면정(面政)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자기소유의 전답을 팔아서까지 이에 충당하기도 하였다. 물러나서는 근10여 년 동안 유명 사찰(寺刹)에 들어가 자기수양에 정진(精進)했으며, 그때 펴낸 팩이 <正養法>이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정신을 교도하기 위해 부단한 집필생활로 1979년에는 <나의 길>이란 교양서를 간행하여 각계에 배부하기도 하였다.    그는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사회사업에도 온 정성을 기울려 거액의 사재(私財)를 털어 구빈(救貧)하는 등 평생도록 경천애인(敬天愛人)의 길을 닦아 주위로부터 향토의 선각자로서 뿐 아니라 독지가로서 심지어는 도인(道人)으로까지 존경을 받았으며, 향년 84수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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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6-06-23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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