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면 건강해진다
- 번호
- 1372507
- 작성일 :
- 2006-03-28 14:16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 3439
용서하면 건강해진다
용서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협압과 심박동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에 있는 호프대학 연구팀은 과학전문지에 이와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다른 사람의 부당한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71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상다방을 용서하지 않은 채 증오심을 느끼는 상태를 16초 동안 유지하게 하고, 이어 상대방을 용서하는 기분을 역시 16초 동안 지속하게 하면서 심박동, 혈압 등 이들의 신체반응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증오심을 품고 있는 사이에는 4초당 1.75회가 정상일때보다 심박동이 올라가고 혈압이 2.5mm/hg 상승한 반면 용서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는 심박동이 평균 0.5회 정도 떨어지고 혈압도 내려갔다.
한편 “화가 죽음을 부른다”는 책을 쓴 듀크대학의 레드포드 월리엄스 박사는 화를 부채질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혈관을 조금씩 찢는다는 연구결과가 점증됐다고 밝혔다.
월림엄스 박사는 화를 내면 실제로 심장으로 가는 동맥의 내막에 작은 흠집들이 발생하며 이 흠집들이 수리될 시간이 없어서 결국에는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사회학 교수 존 미로우스키 박사는 화는 남자들이 잘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화를 내는 횟수가 평균 30%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 건강관리 연구소의 심리학자 마이클 매컬로프 박사는 용서는 뇌세포의 유전인자로 뇌세포를 재생시키고, 몸 안의 치료제인 “알파 엔돌핀”을 만들어 각종 궤양을 치료해주고 막힌 곳을 뚫어준다고 말했는데, 유전 인자에는 일생의 건강 기록이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테네시 대학의 롤러 박사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용서하는 성격을 갖는 사람들의 혈압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10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롤러 박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자극을 오래 간직하는 사람들은 암이나 심장질환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대인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리적인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