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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saki T-4

T-4는 항공 자위대의 새로운 중등훈련 기 (MTX)계획에 따라 개발된 기체로 1981년 4월 15일에 방위청이 내놓은 제안요구에 따라 미츠비시, 가와사키, 후지 등 3개사가 기체설계안을 제출하였으며 같은 해 9월 가와사키안이 채택되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개발 작업에는 다른 항공기 메이커들도 참여하여 MTET (중등훈련기설계팀)을 구성하여 진행되었으며, 3개 회사간의 제조 부담 부위도 결정되었다. 주계약자인 가와사키는 기수, 전방 동체, 보조익, 승강타의 제작과 최종 조립을 담당하며, 미츠비시는 중앙 동체, 공기흡입구를 제작하고, 후지는 주익, 후방 동체, 수직미익, 수평미익, 캐노피, 앞전필렛, 동체와 날개의 접합부분 페어링, 뒷전 필렛, 도설 핀의 제작을 담당한다. T-4의 시작 1호기는 1985년 7월29일에 첫 비행하였으며 이어서 4대의 원형기가 130시간의 사내 비행시험을 마치고 방위청에 인도되었다. T-4의 개발 주안점은 높은 운동성의 확보에 있으며. 주익형태, 평면 형태, 수평 미익의 위치와 형태, 수직미익의 형태 등에서 그 성격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기체의 레이아웃과 성능 및 성격 등으로 볼 때 알파제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T-4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신기술이 채택되었다. 주된 내용으로는 손상 허용설계, 신복합재료의 사용, 링레이저 자이로 장비, 캐노피 파괴 시스템과 집중점검 패널의 채용 기상산소발생장치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조종석은 앞좌석에 HUD를 부착한 것 이외에 앞뒤 좌석 모두 통상형 계기판을 설치하였다.
외부 무장으로는 주익 아래 2군데씩과 동체 아래 1군데 등 모두 5군데의 하드 포인트가 설치되어 있으나 아직 지상 공격 임무는 부여되어 있지 않다.
T-4의 양산형은 1986년도에 12대의 발주를 시작으로 163대가 발주되어 그 중 9대는 항공자위대의 곡예비행팀인 블루 임펄스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1987년도에는 미 공군 50주년 에어쇼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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