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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3 / -35 / -37 Flanker

SU-27에서 발전한 함상형인 SU-33과 성능 향상형인 SU-35는 주익 스트레이크 부분을 확대하고 카나드를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카나드는 좌우를 동시에 움직여 피치(종방향) 컨트롤을 할 수 있으며 착륙 시 비행특성 및 운동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카나드 장착은 SU-27을 개조한 실험기(T-10-24)를 이용하여 1985년 5월부터 비행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당초 SU-27K(T-10K)라고 불린 SU-33은 구소련이 건조한 쿠즈네초프급 대형 항모 탑재 목적으로 카나드 추가, 고양력 장치 강화, 주익과 수평미익을 접히도록 하고 착함 후크를 장비하고 있다. 또한 공중 급유장치를 추가하고, 하드포인트를 주익 아래에 각 1군데씩 추가하여 모두 12군데로 늘어났으며 각종 공대공 미사일, 공대함 미사일, 폭탄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원형기(T-10K)는 1987년 8월 17일에 첫 비행을 하였으며 1989년 11월에는 항모 이함/착함 테스트가 시작되었고 생산형은 1991년부터 인도가 시작되었다. 소련 붕괴이후 항모 건조계획이 대폭 축소되면서 쿠즈네초프 1척만을 보유하게 되자, SU-33의 생산수량도 예비기와 훈련용기를 포함하여 50대 정도로 줄어들었다.
SU-27M(T-10M)이라는 명칭으로 개발이 시작된 공군용 성능향상형인 SU-35는 정밀 유도무기를 사용한 지상공격능력을 보유한 본격적인 다목적 전투기로서, 1988년 6월 28일에 1호기가 첫 비행하였다. SU-35는 10대 정도의 테스트기가 제작되었으며 SU-27과 다른점은 카나드와 공중급유 장치의 추가, 파워업한 AL-35F(AL-31FM) 엔진의 탑재, 복수목표 동시 공격능력을 지닌 신형 레이더, 콕피트의 CRT 디스플레이 적용 등으로 플라이바이 와이어 시스템도 종전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개량하였다.
구조도 경량화를 위해 일부에 알루미늄-티타늄 합금을 사용하고, 복합재료의 사용량을 늘렸다. 하드포인트의 수는 모두 12군데이다. 1996년 4월 2일에 첫 비행한 SU-27은 SU-35에 추력변향노즐을 추가한 형으로 일반적인 전투기와는 차원이 다른 기동성이 있다.
SU-37은 1996년 서울에어쇼에서 공개되어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여기서 얻은 기술을 이용하여 러시아공군에는 채택되고 있지 못하나 인도에 공급하는 SU-30K의 일부기체에 추력변향 노즐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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